인간만세 소설, 향
오한기 지음 / 작가정신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국 화자는 독서동아리 KC, 도서관 상주 작가 자리를 두고 협박하던 진진, 쪼잔하게 마이크 타령, 도서관 업무 시키기로 상주작가를 활용에 혈안되어 잔소리를 일삼는 관장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도서관 창고에서 책 더미와 똥 먹는 괴물 EE와 더불어 “나는 자급자족 한다”를 집필하는 일상으로 끝을 맺는다. 유쾌 발랄 허구 맹랑 판타지 같지만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힘듦.. 까지는 아니지만 곤란함 같은 것이 느껴지는 상징이 가득한 소설이었다고 생각된다.
뒤에 평론은 이해하기 어려워서 소설을 더 난해하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뒤의 작가의 말은 또 생뚱맞게 이 소설을 쓸때 같이 썼던 다른 소설의 서문이라니.ㅎ 정말 알다가도 모를 희안한 소설가 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