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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덕방 - 우리가 읽어야할 현대소설 ㅣ 푸른문학선 (푸른생각) 14
이태준 지음 / 푸른생각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소외된 소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무시무시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과연 이 주제가 어떤 이유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서울 어느 복덕방에서 소외된 노인들이 복덕방에서 모여 소일하고 있었다. 안초시는 박희완 영감을 통해 개박 정부를 입수하게되어 부동산에 거금의 투자를 실행했다. 또한 그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하여 모두가 부동산에 거금을 투자하게 되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이 할아버지 또한 너무나도 큰 재물 욕심이 나중에 큰 화를 당할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결국 부동산 투자는 실패하게 되었다. 안초시는 부동산 투자 실패에 대한비난이 모두 안초시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결국 자신의 욕심때문에 죄없는 사람들 까지도 모두 큰 화를 당했다. 이 안초시라는 사람은 얼마나 큰 죄책감에 시달렸는지 생각이 되지 않는다. 절망에 빠진 안초시는 결국 자결하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안초시에게 장례를 치르면서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한결같이 울분에 찬 눈물을 흘렸다. 이 내용을 보면서 안초시는 얼마나 큰 압박감을 가졌을지 또 그외의 사람들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짐작되지 않는다. 이 글을 보면서 문득 '모진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라는 속담이 생각났다. 즉 모진 친구들 곁에 있다가는 큰 낭패를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