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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전 ㅣ 찾아 읽는 우리 옛이야기 6
박지원 지음, 고정욱 엮음, 한재홍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옛 조선시대 때 양반들의 무기력하고 위선적인 생활에 대한 비판과 풍자물이다.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풍자햐였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옛날 한 양반이 너무나도 가난해 관아에 곡식을 빌려서 생활했다. 하지만 환곡빚이 너무나도 많아서 결국 관가에 잡혀 들어가게 되었다. 이 때 당시때에는 양반들이 얼마나 무능력 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런데 한 부자가 그 환곡을 갚아주는 대신에 그의 농민 신분을 양반 신분으로 바꾸어 달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부자는 그 양반의 모든 환곡을 갚아주었다. 그리고는 관아에서는 부자에게 양반이 되면 해야할 일들을 알려주었다. 부자는 대수롭게 생각하고 그 내용을 읽어보니 너무나도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들이 많이 적혀 있었다. 부자는 이 내용이 아닌 다른 내용을 달라 했다. 그러자 관아에서는 다시 글을 내어 부자에게 보내니 그 글의 내용에서는 온갓 나쁜 짓을 해도 농민, 천민들은 아무말도 할 수 없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양반들의 부질없는 생활상을 비판하는 것이 이 내용이라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온갓 말도 되지 않는 내용들을 붙여서 말하고 있기 때문에 양반들의 힘이 정말로 무기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국 부자는 양반이 되는 일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단지 재미를 위해 보기 위한 것이라면 재미가 없지만 이 내용에서 조금만이라도 더 깊게 생각해 보면 그때 당시의 내용이 얼마나 부질없고, 또 더더욱 흥미롭게 느겨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