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의 행복한 여행 -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지식의 씨앗 시리즈 2
제라르 베르톨리니.클레르 드라랑드 지음, 유하경 옮김, 니콜라 우베쉬 그림 / 사계절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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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쓰레기를 어떻게 처분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이다. 전 쓰레기도 예전부터 쓰레기통이라는 규정된 통에 버렸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쓰레기의 분리과정도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 유럽에서는 쓰레기를 길거리 아무데나 바리고 다녔다. 그래서 길거리에는 항상 쓰레기와 그로인한 악취가 진동하였고, 사람들은 배설물 까지도 길거리에다 버렸다. 그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걸려 죽자 그 유럽나라의 왕은 도시의 쓰레기를 모두 사람이 없는 외딴곳에 버리도록 하고, 배설물 또한 다른 일정한 구역에 버리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로인하여 도시는 다시 깨끗해졌고 사람들은 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시작했다. 상품을 사고 난 뒤의 포장도 다시 사용하여 또 다른 물건을 포장하는데 쓰였고, 헌 옷도 다른 어떠한 천으로 땜빵을 하던지 아니면 이불보나 행주로 만들어서 사용하였다. 이처럼 쓰레기를 재활용하면서 살다보니 쓰레기는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은 질병에 많이 시달렸다.  

   이 내용을 보면 유럽인 사람들은 더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서 썼던 물건을 또 쓰고 그 물건을 다시 쓰고 그 물건이 더러워져도 버리지 않고 계속 썼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재활용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더러워지면 버려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럽에는 1884년 최초로 양철로 된 쓰레기 통이 계발되면서 재활용을 하던 사람들도 어느정도 쓰게되면 저양철 쓰레기통에 버리게 되면서 유럽인들은 질병에 쉽게 걸리는 일이 별로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 또한 1961년에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이 최초로 시작되었는데 지금처럼 복잡하지 않고 그냥 도시에 있는 쓰레기를 청소하여 어떤 외딴곳에 버리고 배설물을 땅에 거름이 되는 정도로만 아주 미약한 쓰레기 처리법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 내용을 보면서 역시 선진국이니 이러한 사소한 쓰레기 처리에서도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럽은 이런 저런한 경험을 겪게 되면서 양철로 된 쓰레기통을 만들게 된 것도 경험이 있어야지만 된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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