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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7 - 일본 1 : 일본인 편 ㅣ 먼나라 이웃나라 7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당시 일본 사람들의 사는 생활과 제도 등을 정리하여 쓴 책 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일본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썼습니다.
일본이과 우리나라는 단른점이 있다. 한국사람들은 불을 때서 방바닥을 따끈따끈 데우는 온돌방 생활을 했는데, 일본사람들은 짚으로 만든 다다미란 것을 바닥에 깔고 살았다. 음식으로 가면 두 나라의 차이는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사람이 맵고 짜게 먹는 데 비해 일번사람은 싱겁고 달착지근하게 먹는다. 또 한국사람은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고 하는데, 일본사람은 미지근하게 먹지 펄펄 끓는 음식은 못 먹는다. 식탁 위에서 끓여 먹는 일본음식은 샤브샤브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자극적인 한국음식이 일본에서는 인기이다.
음식 먹는 방식도 서로 달르다. 한국인은 찌개 등을 가운데 놓고 여럿이 같이 먹지만, 일본사람은 한 음식을 여럿이 함께 먹는다는 건 상상도 못하고 반드시 한 사람앞에서 자기것만 먹는다. 이예 한 사람 앞에 하나씩 음식상을 따로 차려놓고 먹는다.
술 마실 때의 예절, 즉 주도도 달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대방의 술잔이 비어야만 다시 따라준다. 즉 술잔이 남아있는데 채우는 것은 '첨잔실례'라 하여 예절에 어긋나는 데 비해 일본에서는 술을 한 모금만 마셔도 다시 따라 가득 채워 주는 게 예이로 상댜방 술잔이 비면 큰 실례를 저지른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사람들의 성격은 대개 솔직하고 직선적이어서 술만 한자 걸치면 속마음을 쉽게 털어놓는 편이고,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솔직하게 본심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 친한 친구가 아닌 사람에게도 말이다. 그러난 일본인들은 속에 있는 생각과 말하는 게 전혀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술에 취했건 안 취했건 자신의 본심을 드러내길 극히 꺼려하고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깍듯이 예의를 지키며 본심을 말하더라도 빙빙 돌려 말하기 때문이다. 서로가 상대의 본심을 미루어 짐작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