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5 - 독립 운동부터 21세기 한반도까지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이성호 글, 이은홍 그림 / 휴머니스트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독립 운동부터 21세기 한반도까지의 이야기를 적은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세편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썼습니다. 

 3.1운동이 시작된 후, 많은 학생들이 만세 운동에 참여하였다. 나이 어린 보통 학교학생들의 참여도 대단했다. 전국의 수많은 학교에서 동맹 휴학과 시위가 일어났다. 3월 23일 서울의 정동 보통 학교와 의동 보통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열렸다. 학생 대표는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다가 품 속에서 태극기를 꺼내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러자 모든 학생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만세를 불렀다. 졸업식장은 삽시간에 만세 시위장으로 변했다. 학생들은 졸업 증서를 찢어 바닥에 던져 버리고 밖으로 나와 만세 시위를 계속하였다.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는 '나눔의 집'이 있다. 일제에 끌려가 성적 희생을 강요당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100여 명의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존해 계시고, 나눔의 집에는 열 명 남짓한 할머니들이 함께 생활라고 계시지만, 모두 연세가 많으셔서 생존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할머니들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림을 배워 자신들의 과거를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매주 수요일마다 수요 집회에 참가해 일본 정부의 진실 인정과 사과,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1935년 사회주의 세력과 민족주의 세력의 단결을 내세우며 중국 난징에서 '민족 혁명당'이 탄 생하였다. 김원봉이 이끄는 의열단을 중심으로, 만주와 중국에서 활동하던 여러 독립 운동 단체들이 통합하여 당을 만든 것이다. 민족 혁명당은 1938년 자체 군사 조직으로 '조선 의용대'를 창설하였다. 200영 명의 조선 의용대는 일본에 밀리고 있던 중국군을 도와 함께 싸울 것을 요청에 따라 후방으로 내려가 군사 훈련만 받게 되자, 즉각 항일전에 나설 것을 주장하는 대원들은 이에 반발해 화북으로 갔다. 한편 이렇게 대원 가운데 상당수가 화북으로 가 버리자 김원봉은 1942년 임시 정부에 합류하였고, 남은 조선 의용대는 광복군에 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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