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2 - 프랑스 먼나라 이웃나라 2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프랑스의 여러가지 법과 이야기를 정리하여 쓴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간단히 정리하여 썼습니다. 

 프랑스는 예전부터 혁명이 많은 나라이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개혁과 사회적 혁명이 프랑스에서 일어났다. '시민'의 힘으로 통치자를 굴복시킨 1789년의 대혁명 1849년 첫 노동계급의 혁명, 1871년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 정권이었던 파리코뭔, 1968년 학생 대 혁명에 이르기 까지 프랑스는 모든 사회진보의 실험을 다른 나라보다 앞서 겪은 '요란한' 나라였다. 

 프랑스는 여러가지의 음식을 먹는사람들 중 하나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벌레튀김은 물론 달팽이와 개구리의 다리까지 먹는다. 프랑스 요리가 이처럼 다채로운 이유는 우선 온갖 재료를 구할 수 있는 데다 여러 다른 민족 즉 켈트,라틴,게르만이 모여 사는 나라이므로 온갖 입맛이 다 모여 있다.프랑스는 유럽 제2의 공업 국가이다. 

 예의범절이란 예로부터 전통으로 전해 내려오는 몸가짐을 말한다. 함부로 행동하거나 상대방에게 예의를 지키지 않으면 교양 없고 배우지 못한 사람 취급당하는 건 도양이나 서양이나 마찬가지이다. 서양에서 말하는 예의범절이란 나라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17세기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을 떨치던 프랑스 왕궁 생활에서 완성된 궁정 예절에 그뿌리를 두고 있다. 물론 더 깊은 뿌리는 훨씬 더 오래된 중세기에서 찾아야겠지만 '태양왕'이라고 불린 당시의 프랑스 왕 루이 14세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귀족을의 세력을 누르고 그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왕의 권위와 세력을 단단히 다진 다음 위대한 왕의 위엄을 온 누리에 떨치기 위해 호화로운 베르사유 궁전을 짓는가 하면, 귀족들과 더불어 나른 어느 나라의 왕도 흉내내지 못할 화려한 궁전 생활을 누렸는데 이때 왕과 귀족들의 화려한 생활과 우아한 몸가짐은 다른 나라 왕과 귀족들의 부러움의대상이 되었다. 

 어느 면에서는 자유분방해 보이면서도 영국, 도이칠란트 국민들보다도 더욱 엄하다고 할 수 있다.가령 식탁에서의 예의도 마찬가지로 '해서는 안 될 일'투성이로 우리 같은 동양 사람이 프랑스의 가정이나 식당에서 식사하게 될 경우 당황하게 될 때가 많다. 몇 가지만 보기를 들자면 수프를 먹을 때 젒를 잡는 방법과 졀대로 쩝쩝, 후루룩 소리를 내거나 트리믕ㄹ 해서도 안 되고 야채 색거드 먹을 때 나이프로 잘라 멀어선 안 되고 포크로만 먹어야 하며 생션 요를 멀을 때는 한쪽을 먹은 다음 뻐를 들어내고 계속 먹어야지 생선을 뒤집어 먹는자면 두고두고 얘깃거리가 될 게 분명하고 주위의 허락 없이 닭고기를 손에 들고 먹으면 지독한 야만인 취급을 받게 되며 식사 도중 두 팔이 항상 식탁 위에 올라와 있어야지, 팔이 식탁 아래로 내려가 있으면 모두 이상하게 쳐다보게 마련이다. 영국에선 이와 반대로 고기를 썰 때 말고는 오른쪽 손을 식탁 아래로 내려놔야 한다. 

 프랑스 사람들의 식사는 오래 걸리고 까다롭다고 프랑스에 다녀온 사람들은 고개를 내저었다. 프랑스 사람들의 식사는 '한 끼 날 상'이 아니라 '여려 가지 서로 다른 재료를 차례차례 맛보기' 이다. 그래서아무리 가난한 집의 아무리 간단한 식사라도 적어도 4가지 순서를 거쳐야 한 끼를 먹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전채'라고 하여 간단히 입맛을 돋우는 요리, 그 다음은 본 요리로 생선 또는 고기, 요리를 먹은 휴 치즈를 한두 조각 맛보고, 입가심으로 달착지근한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를 먹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에서는 우리 동양인돠의 예절이 거의 다르고 더 엄격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갑자기 프랑스에서 밥먹기가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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