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 ㅣ 파랑새 사과문고 79
김향이 지음, 김동성 그림 / 파랑새 / 2014년 9월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

책 제목이 독특하단 생각이 드네요. 그림은 따뜻한 느낌의 자연 풍경을 느끼게 해주어서 세밀화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더욱 좋아하면서 들여다보았답니다.

차례를 보니 여러 이야기가 등장한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었습니다.

중편 두편과 단편 네 편을 묶어서 여러 이야기를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고

아이들이 긴 책이라도 얘기들이 많으니 나누어서 읽어봐도 되니 부담이 없을 것

같다고 얘기했답니다.

작가가 신춘문예에 낙방한 뒤 꿈을 접으려고 떠났던 여행에서 글감을 찾아서

쓰게 된 글도 있고, 여러 이야기에서 글감을 얻어서 글을 써 나갔다고 하니

작가가 꿈인 아이에게 작가의 말 부분은 참 인상적인 부분으로 와 닿았습니다.

꿈을 포기하려 했다가 결국 글을 쓰게 되는 작가님의 말은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대가 거의 끊기다시피한 베틀을 짜는 할머니 이야기. 60년 넘게 베틀을 짜던

할머니의 모습. 한 가지 일을 이렇게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신기하게 와닿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어딘가에서

숨어서 묵묵히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라고, 우리의 전통을 지켜 나가는 분들의

노력이 곳곳에 숨어 있음을 아이들과 얘기해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의 이야기였답니다.

이 책의 제목으로 쓰인 이야기. 구름 속에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은

운조루라는 18세기의 대저택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옛 조상들의 따뜻한

마음씨와 시대가 바뀌어 그 집안 물건들의 흥했던 시기를 볼 수 있고

우리 문화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해주는 이야기였구요.

이 책을 읽는 내내 느끼는 것은 우리의 문화 유산, 전통 풍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아름다운 우리나라만의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보고 듣고 느끼지

못했던 옛 정서를 느낄 수 있었고, 잊혀져 가는 것들 중에 소중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부모 세대 역시 옛날 생각을 하면서 정서적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동화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정서가 담긴 동화책이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더욱 소중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외국의 유명 작가들의 책만 많이 읽힐게 아니라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게 책도 찾아 읽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바쁜 1·2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

바쁜 1.2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 : 뺄셈 편 - 7일 완성 연산력 강화 프로그램 ㅣ 초등 바빠 연산법
스쿨피아 연구소 엮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4년 12월

바쁜 1·2학년을 위한 빠른 연산법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요즘 학생들이 얼마나 바쁜지를 얘기해주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싶어 항상 괜찮은 문제집을 찾는

것이 부모의 일인 것 같네요.

덧셈보다는 뺄셈을 아이들이 더 어려워하기 때문에 이번 문제집을

미리 한 번 훑어 보면서도 아이들에게 어떤 점이 좋을지를 미리

한 번 생각해보았답니다.

수학의 기초, 덧셈과 뺄샘의 능숙함이 앞으로의 수학을 좌우한다고 하네요.

연산 능력은 수학 진도를 선행한다거나, 사고력을 키운다고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네요. 연산 능력에 관한 한 무조건 훈련을 반복해서 빠르고 정확하게

숙달되어야 하고 기본적으로 해결이 되어 있어야 문제 해결력도 높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기초적인 1~2학년 때 기본기를 잡아놔야 하는 중요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같은 영역끼리 모아서 집중적으로 연습하면 더 빨리 개념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집은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확실히 효과를 보이는 것을 부모 뿐만 아니라

아이도 원하는 길일 테니까요.

공부 계획을 스스로 세워보게 도와주는 코너도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풀기 전에 진단평가가 있답니다. 여러가지 문제가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얼마나 순발력있게 풀어나갈 수 있는지 미리 체크해 보기 좋게 되어 있네요.

왼쪽은 기본 연산만 들어가 있고, 오른쪽은 간단한 문제를 읽고 나서

문제가 원하는 답을 빨리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너무 길다면

아이들이 읽기 싫어하기 때문에 부담이 되는데 간략하게 읽고 넘어갈 수

있으니 부담이 적네요.

방학 동안에 시간도 많고 하기 때문에 아이들과 본격적으로 이 문제집

한권을 풀어서 숙제로 제출해보자고 얘기해보았답니다.

한 학년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아이들에게 스스로 과제 한 권을 끝내보는

경험을 시켜줌으로써 자기의 실력을 점검도 하고 그러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실력이 쌓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을걸 생각하니 흐뭇해집니다.

초등 사고력 수학의 원리

초등 사고력 수학의 원리 - 그 많은 문제를 풀고도 몰랐던
천종현 지음 / 상상너머 / 2014년 12월

초등 사고력 수학의 원리

수학이란 과목을 어렵게 생각하던 부모 세대와  똑같이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 되어서도 답답한 과목이 수학이라는 것은 엄연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학이라는 과목을 쉽게 접근시켜주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매일 해보지만 아이를 이해시키는 것이 쉬비 않다는 생각을

 매일 하게 되는데요.

이 책을 보는 순간 아이에게 이해를 시키는 방법이 조금 다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

어떤 책이든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얼마들지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는 요즘 이 책의 차례를 미리 보니 수학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걸 짚어가며 공부해야 하는지 아이마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가며

읽어보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특히 사고력 수학은 배운 수학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느냐를 묻는 문제라고

하니 문제도 제대로 읽어나가야 하는 것도 있겠지만 제대로 알아야 읽은 걸

이해하고 풀겠구나 생각이드네요.

주요 개념과 이해해야 할 것들을 아이에게 설명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입장에서 조금 더 이해를 도울 수 있었답니다.

풀이과정만 나온게 아니라 대화를 하기도 하고, 문제에 숨은 원리도 같이 찾아

보는 느낌도 들고, 해결 방법들을 제시하며알려주기도 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문제들을 만났을 때 이 책속에서 보았던 것들을 기억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연산이 중요하다지만 사고력 수학은 생각하고 스스로 응용하는 힘을 기르지

않으면 안되는 수학을 잘할 수 없다는 그것이 또 사고력 수학인 것 같네요.

실전도 같이 겸하게끔 나온 책이라서 이론서적만 볼 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아이들과 부모가 같이 보면 더욱 도움이 될 책이라 아이들과 같이 수학하는

기분으로 같이 보니 더더욱 좋았답니다.

저자분이 사고력 수학 전문학원인 소마에서 재직하며 교재 개발을 하셨던

분이니 더더욱 신경을 써서 책을 만드셨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공부는 문제가 있다고 하니 정말 공식만 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 책에서 제대로 말해주고 있네요.

이 책을 보면서 수학도 이렇게 다양한 것이라는 것을 아이들과 경험하게 되어서

성냥개비 문제는 당장 성냥을 준비해서 따라 해보게 되었답니다.

우리도 아이들에게 다양하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문제집만 던져주고 풀어라 풀어라 할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가지고

접근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보는 동안 해보았답니다.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 응용패턴 - 영어작문 혼자하기로 명대사 영어회화 공부! ㅣ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4년 11월

4시간에 끝내는 영화영작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정말 실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을 바로 바로

외워 버리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요. 이 책은 바로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겉 표지를 보는 순간

해보게 되었답니다.

책 크기 또한 작고 얇으니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부담이 없는

크기라서 더욱 맘에 듭니다.

영화의 명대사에서 문법패턴을 익히는 방법인데 성인들한텐 현실적으로

빨리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겠다 싶네요. 영화에 나오는 대사들을 목차로

미리 소개를 하였기에 어떤 영화인지 파악해서 영화도 직접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었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어를 배우는 연령도 낮아지고 정말 누구나 배우는 것이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모르다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아이들 앞에서 직접 영어를 공부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스스로 실력도 쌓이면 좋을 일이기에 제대로 경험해 보기로 했답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 9.0 이상인 230여개의 영화에서 명대사를 선정했다는 것이

얼마나 신경을 썼다는 것인지 알 수 있게 해주네요. 기본패턴, 응용패턴, 완성패턴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니 단계별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머리말을 읽어 보고 기본패턴과 다른 점도 설명이 되어 있어서 참고가 됩니다.

책이 시작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영어 공부에 대한 글들이 계속 등장합니다.

영화로 영어 공부하는 법, 처음 볼 때는 틀려도 신경 쓰지 마세요.

책을 다 보고 나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다 있답니다.

첨부된 영화의 장면과 영화 소개, 장면, 어휘, 문법으로 두 페이지에 걸쳐

공부가 되게끔 형식이 되어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도 들어 있다고 하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응용해봐도 좋을 책인 것 같네요. 아이들이 배우는 영어 학습법과는 다르기

때문에 아이들의 반응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머리 없이 보낸 15일

머리 없이 보낸 15일 ㅣ 새로고침 (책콩 청소년)
데이브 커즌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12월

머리 없이 보낸 15일

책 제목을 보아선 무슨 책일까 참 궁금하게 될 수밖에 없는 책이네요.

전화기를 들고 있는 아이 주변의 복잡한 그림 표현도 무얼 설명하려

하는것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바퀴벌레는 머리가 떨어져 나가도 죽지 않고 버둥거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책 속의 주인공 아이의 모습에서 그런 제목을 덧붙인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살려고 버둥거리는 아이의

모습이 꼭 그러했기에.

한 아이의 성장기를 다루는 내용이라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인생을 보여주는

계기로 삼고 읽어보자 했습니다.


15살이면 그래도 아직은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나이.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생인거죠.

사춘기 시절을 겪께 되는 그런 나이. 하지만 이 책 속의 로렌스라는 아이는 그럴

여유가 없는 아이다.자살을 시도하고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며 술에 의존하는 엄마

때문에 어린 동생까지 보살피는 상황인거죠. 상황이 어려우면 남들이 겪는 혼란기를

겪을 정신도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 집안 분위기는 어른으로서는 이해가 가지만 책을 읽는 아이들은 상상하기 힘들

수도 있는 상황이란 생각이 드네요. 보통 아이들이 그런 생활을 하지는 않고

못보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 아이가 얼마나 힘들지 아이들은 유추해내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냥 어려운 상황이겠다는 생각은 하면서 읽어나가게 되네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헤쳐 나가야 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어린 아이의 노력이 가슴 아픕니다.

청소년기야 말로 다양한 책을 읽어나가며 머리도 쉬어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나 생각을 바로 잡아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학업에만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독서를 통해 자아를 제대로 성숙시켜 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보기 때문에 이런 책도 읽어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내용을 읽어나가다 보면서 표지의 그림이 조금씩 이해가가기 시작하는 책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복잡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어른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는 생각이들었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준 책이네요.

아이들에게도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다르게 해주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른들의 책임감 또한 중요함을 알게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