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은 항상 차갑다
황효경 지음 / 바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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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북스

황효경

「빗속은 항상 차갑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이곳은

지금 꿈 속 인가? 현실세계인가?

나조차도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과거와 현실이 엉켜버린 지금의 삶!

나는 무엇을 위해 어떻게 꿈을 마무리 해야 되는 것인가~

제대로 된 현실을 잡기 위해서는 꿈이 깨야만 한다.

 

 

 

 

 

 

 

 

 

10시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9시간 넘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30대 초반의 남자 정다운

부모님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함께 살고있던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그는 홀로남겨진 외로운 사람이다.

하늘에 계신 할머니를 위해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시험을 매년 치지만

벌써 4년째 낙방... 모든것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다.

시험 불합격소식을 듣던 날은 매년 할머니 산소에 올라갔다.

거기서 다운은 비밀스럽고도 엄청난 일들과 마주친다.

무명이라는 사람을 만나면서, 이상한 일들이 자꾸 꼬인다.

자신의 꿈속이라고, 일이 해결되면 모든게 현실로 돌아갈거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 사람

다운은 그 허무맹랑한 소리를 믿지 못하면서도

자꾸 그에게 끌려 그를 돕게 된다.

그러나 뭔가가 이상하다.

 

"아....자기 꿈이 아니고, 이게 내 꿈이라고...."

 

지금까지 있었던 일은 무명의 꿈이 아니라, 다운의 꿈속이었던 것이다.

그가 지키고자 했던 가족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자신이 만들어낸 꿈속이야기란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가?

책을 읽다보면 힌트는 있었다.

단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것 뿐이었던 것 같다.

자꾸 왼쪽 손목이 시큰거렸던 다운!

다운은 꿈 속에서라도 사랑하는 식구들을 만나 행복하길 바랬었다.

눈이 보이지 않던 할머니는 눈이 보이고...

얼굴조차 보지 못했던 할아버지도 계시고...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던 부모님...

그들 모두는 다운이의 초등학교 입학식에 와서 입학식을 축하하고 있다.

어쩌면...다운은 사람들의 온기가 그리웠던 것일수도 있다.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 그리웠던 것이다.

마지막 꿈은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현실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고시원 방에서 외롭게 왼쪽 손목을 긋고 자살을 한 다운

그의 곁에는 빛바랜 가족의 사진과 오래된 배냇저고리가 있다.

그 배냇저고리에는 무명이라는 글씨가 수놓여있다.

책을 끝까지 읽어야 다운과 무명이 같은 자아를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다운의 모습은 우리 주변의 누군가의 일이 될 수 도 있다.

그들에게 마음을 열어 줄 누군가의 사랑이 필요하다.

꿈속에서라도 자신이 꿈꾸는 세상을 이루고 싶었던 다운의 마음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제목이 빗속은 항상 차갑다 인데.. .

이 제목이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지 한참을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인 것 같다.

빗속은 항상 차갑다........ 그러나 누군가 곁에서 우산을 함께 써주는 이가 있다면

그 빗속은 차갑지 만은 않을 것이다. 따뜻한 온기가 있기에...

이 책은 꼭 끝까지 읽어봐야 의미를 알 수 있는 책이기에 꼭 끝까지 읽기를 추천한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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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 개정판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손영배 지음 / 생각비행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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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비행

손영배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20년전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서는 대학이 중요시 되었다.

나역시 고3이라는 시절이 있었다. 그때 우리 모두의 고민은

대학을 갈 것인가? 직업을 가질 것인가? 이 두가지가 최대의 고민이었을 것이다.

그 시대 우리 부모님은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

좋은 직장을 갈수있다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심어 주셨던 것 같다.

나역시 그래~ 대학을 졸업해야 좋은 직장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었었다.

사회복지학과를 가고싶었으나, 고등학교를 컴퓨터 관련과를 간 것 때문에

적성과도 맞지 않는 정보처리학과를 선택해 대학을 갔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다른 직업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전공을 살려 학교에서 초등방과후 컴퓨터 강사도 했었고

컴퓨터 학원강사에 초등학교 전산실에서도 근무를 했었다.

그러나 막연하게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지,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던 것 같다.

20년 전의 나처럼 이런 상황을 우리아이들에게 되물림 할 수 있을까?

어림없는 소리다.

20년전.. 아니 몇년전으로만 돌아가봐도 지금이랑은 너무나 달라진 우리 사회다.

대학을 갈 아이들은 줄어드는데 대학은 아직도 전국으로 남아도는 실정이다.

사라지는 대학도 있으니 지금의 대학은 우리시절의 대학과는 천지차이이다.

전국 꼴치도 대학을 갈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공부가 중요하긴 하지만, 공부가 너무 싫은 우리집 중딩이 아들같은 아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런 아이에게 밤10시까지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학원을 전전하다가

돌아오는 아이를 보면 미안함에 안스러움이 겹친다.

힘을 내서 조금만 더 해보자~라고 했지만,

나는 우리집 아이가 그게 안되는 아이인걸 알고 난 후로 아이들의 학원을 당분간 끊었다.

뭔가 배우고 싶은것이나, 새로운 나의 몰랐던 장점을 꺼내보고자

다른 것을 알아보고 싶은 생각이지만,

코로나 팬더믹의 여파로 아이들이 밖을 나가지 않고있다.

이럴때 하루종일 하는 것은 오로지 게임이다.

제일 사랑하는 취미도 게임이 되어버린 지금 게임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아이의 진로를 부모가 정해주는 것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그대신 아이가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정할 수 있게

그 길을 함께 닦아주는것이 현명한 부모가 아닐까 생각한다.  

 

 

 

 

 

 

 

 

고학력자들도 지금 백수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학력보다는 능력을 보는 시대가 되었다. 고학력에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좋겠지만, 그런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아직도 예전 우리시절의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적극 읽어봐야 될 필수 책이다.

뒷부분에 작가님의 제자들에게 예전에 진로상담을 해주고 나서

자신의 진로를 정해서 열심히 살고 있는 제자들의 인터뷰 부분이 있다.

그부분도 많은 도움이 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우리의 생각도 변해야 된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학부모라면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학부모필독서로 추천해드린다.  

 

 

 

 

 

 

 

생각비행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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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아르테 오리지널 5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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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arte)

 처처칭한

 「잠중록 외전」

 

 

 

 

중국의 베스트셀러 웹소설로 시작되어 책으로 출간

그리고 드라마까지 조만간 곧 방영될 잠중록

로맨스소설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읽고 있는 사람으로써

왜 잠중록 책은 그동안 찾아보지 못했던 것인지...

남주가 박형식 이라는 정보가 있으니 이제 방영할 때만 기다리면 되겠죠?

잠중록 외전을 읽으면서 잠중록 4권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답니다.

인터넷으로 줄거리를 대충 섭렵하고 외전을 읽어보았네요

천재 추리 소녀 왕재하

기왕 이서백와 어떻게 사랑하는 사이가 된 건지 무척 궁금하네요

더더욱 1권~4권까지 꼭 읽어봐야 겠다는 다짐을 한번더 하게 됩니다.

이제는 왕비가 될 귀하신 몸이 된 왕재하는 결혼식 전

살인자의 누명을 쓰게 된 왕온을 구하기 위해 주자진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답니다.

결혼식 전 여린 여인이 남장까지 해 가면서 사건을 해결 할 수 있게 된 것은

이서백이 왕재하를 위한 배려 겠죠?

신의를 지키고자 하는 왕재하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왕온은 살인자의 누명을 어떻게 벗게 될까요?

물론 책 속에 답이 있다는 거 알죠?

한줄의 스포보다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사건을 추리 해나가는 예리한 왕재하!

정말 비상한 두뇌를 가진듯~

주두포 주자진은 조금 더 분발을 해야겠네요

죽음이 눈앞에 왔을때 한줄기 빛처럼 그녀에게 다가와

그녀를 구해 준 남자 바로 가왕 이서백

요런거에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심쿵!! ^^

사극로맨스에 미스터리가 가미된 소설이라서 더 흥미롭게 읽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가서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답니다.

그만큼 책이 재미있다는 거~

보통 로맨스 소설의 마지막이 아쉬웠던 점이...서로 잘되어서 사랑하고 끝..

그 뒷 내용이 엄청 궁금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잠중록 외전은 가왕과 가왕비가 결혼을 하고 나서

몇년의 시간이 흐른후 이쁜 아이들 까지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있는 흐믓한 결말을 보니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이제 잠중록 4권까지 구매하러 나가봐야겠네요^^

사극미스터리로맨스 소설 잠중록을 알게 되어 너무 좋네요

 

저처럼 로맨스소설 광펜이신 분들께 추천 팍팍 해드려요!

 

 

 

 

 

#아르테 #arte #처처칭한 #잠중록 외전 #잠중록 #중국소설 #사극로맨스소설 #사극로맨스추리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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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 신라공주와 페르시아왕자의 약속
이상훈 지음 / 파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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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람북

 이상훈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신라와 페르시아의 숨겨진 역사를 다룬 역사 미스터리 소설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는 이상훈 작가님이

오랜 취재와 자료 조사를 통해 출간된 도서라고 한다.

역사적 증거가 많은 책이였다면, 조금 더 쉽게 책을 쓸 수 있었겠지만

이 책은 자료가 많이 없어서 책이 나오기 까지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역사라는 것이 알게되면 재미난 것이지만,

처음부터 하나씩 알아가려면 광대한 범위 때문에 엄청 어렵게 다가온다.

그래서 첫 장을 넘기고 나서 내가 느낀건... 어렵다 이 생각이었다. ^^

이름을 들어봤으나, 관심조차 없던 페르시아라는 나라

페르시아가 신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하니, 궁금함이 살포시 고개를 내밀었다.

소설이지만, 일반 소설과는 다르게

역사적 증거를 토대로 이야기 하는 부분과, 작가님의 상상으로 소설을 쓴 부분으로 되어있었다.

우리가 알던 걷핧기식 역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역사를 알게 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도 한 가득이었다.

등장하는 역사속 인물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이해도가 좀 떨어졌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몰입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역사적 사실과 소설의 재미를 함께 풀어내기엔

책 한권으로는 어려웠다는 생각 또한 들었다.  

 

 

 

 

 

 

멀지만 가까운 나라 신라와 페르시아

페르시아 왕자 아비탄과, 신라 공주 프라랑 공주의 사랑이야기는

역사적 사실 증거가 부족하다는게 아쉬웠을 뿐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따뜻하면서도 마음이 아팟던 이야기 인 것 같다.

분명 신라와 페르시아는 형제의 나라가 맞았던 것 같다.

최근들어 페르시아 유물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러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페르시아말을 우리가 간간히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참 신기했다.

아직 테헤란로를 걸어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나중에 테헤란로를 걸으면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테헤란로의 숨은 뜻을 알고 나니 더 빨리 가보고 싶다는 생각 또한 든다.

1400여년 전 신라와 페르시아의 역사적 미스터리가 궁금한 분들은 책을 빨리 펼쳐보기 바란다.

 

역사적 사실, 그리고 재미와 감동 까지 느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삶이란 바람과 같도다.

잡으려면 사라지지만 만물을 움직이게 한다.

바람이 어디에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다른 사물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바람이다.

산다는 것은 바람처럼 남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그 움직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라.'

 

- 원효대사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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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 가는 길 그린이네 그림책장
권희주 지음 / 그린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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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권희주 그림책

 <자유로 가는 길>

 

 

 

 

 

 

책을 자세히 보지 않고는 이책은 마냥 어린아이들을 위한

글 없는 그림책이구나 라는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글보다는 그림이 많은 어른 그림책

그림을 통해 작가님은 무엇을 얘기하는걸까?

책장을 넘기면 글없이 그림만으로도 무언가 느끼게 되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우리는 매일 어딘가로 쉼 없이 달린다.

목적지가 있든... 목적지가 없든...

권희주 작가님은 꿈을 찾아 매일 자유로를 달린 사람 이었다.

꿈을 찾아 달리던 그 길 자유로에서, 그 시간들이 모여 그림책이 되었다고 한다.

내가 지금 처해있는 역할을 잠시 내려 놓고

나도 나의 꿈을 찾아 떠날 수 있을까?

생각은 하루에도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다. 과연 그래도 될까?

내가 서 있는 지금 이 자리가 나의 위치가 과연 맞는걸까? 아닌걸까?

꿈을 버리고 싶진 않으나, 그 꿈을 찾아 떠나는 길이 과히 쉬운일이 아니다.

 

 

 

 

 

 

한 페이지에 가득한 그림만으로 나의 마음이 충분히 공감이 되는것은,

아직도 내 안에 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직은 내가 가고자 하는 자유의 길은

가는길이 어렵고, 두렵고, 목적지가 정확하진 않지만...

언젠가는 그 길이 진정한 목적지가 있는 자유로 가는 길이 아닐까 싶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지만, 조금 큰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될 좋은 느낌을 주는 책인 것 같다.

묵직한 느낌을 주는 울림이 있는 책인 것 같아 너무 좋은 책이다!

오늘도 나는 자유로 가는 길을 생각하며 하늘을 올려다 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린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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