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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민박집 ㅣ 서사원 일본 소설 2
가이토 구로스케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평점 :
일본이 애니메이션 강국이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를 너무나 좋아하는 한사람이다.
책표지에 적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나츠메 우인장 을 잇는 요괴 판타지 어드벤처라는 글귀가 눈에 꼳힌 책이 바로 '기묘한 민박집'이였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책으로 일본의 힐링판타지소설을 읽어 본 기억이 없는 듯 해서 더 궁금해지는 책이기도 했다.

기묘한 민박집은 일본의 요괴마을로 알려진 돗토리현 시카이미나토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일본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계획중인 분들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코스중 한곳이 바로 요괴마을이지 않을까 싶다.
일본 요괴만화의 거장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이기도 해서, 이러한 이유로 요괴를 지역관광상품화 해서 유명해졌으니 말이다~
돗토리현쪽은 아직 일본여행을 해본적이 없는데 올해 일본여행도 계획하고 있어서 기묘한 민박집을 읽고나니 요괴마을 이곳이 더 궁금해져서 여행계획을 한번 세워볼까 싶다.
총4장의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었다. 기묘한 민박집 힐링판타지소설 속 주인공은 슈라는 소년이다.
어릴적 부모님을 잃고 친척집에서 살던 슈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슈에게는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영력이 강하다는 것~요괴가 보이는 눈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이 눈 때문에 어릴때부터 따돌림과 왕따를 당하고, 이런저런 안 좋은 소문 또한 슈의 곁을 따라 다녔다.
부모님도 안계신 어린 소년이 주위에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 하나 없다는게 참으로 외로웠겠구나라는 것을 느꼇다.
요괴를 볼 수 있는 자신의 눈이 너무 원망스러워 그것을 보지 않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매일 끼고 다녔던 슈..

진학을 고민하고 있던차에 존재조차 희미했던 친할머니로부터 부름을 받게 된다.
아야시 장이라는 민박집을 운영하고 계시는 할머니의 부름이 어쩌면 슈에게는 반가웠을 것이다.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컷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막상 도착한 할머니의 민박집은 슈가 생각하던 그런 곳이 아니었다.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곳 같은 곳이였기 때문이다.
뭔가 모를 기묘한 아야시 장에서의 하루 하루가 지나, 일주일의 시간이 흘러도 할머니의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다.
그러다 출입금지라고 적혀있는 철제문을 호기심에 열어보고나서는 슈의 모든것들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 철제문은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가는 통로였다. 모험 아닌 모험이 시작된다. 요괴를 보는 자신의 눈이 싫은 그에게 이곳의 요괴의 세상인것이었다.
요괴가 묵는 민박집이라니, 인간과 요괴의 만남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렸을 때부터 힘들었던 슈에게는 민박집에서 살게되면서 요괴들과의 생활을 통해서,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 요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생긴것과는 다른 요괴들에게서 친절함을 배우고 자신들과는 아무 상관 없는 일들조차 아무 조건없이 도와주는 요괴들의 다정한 마음을 알게 되면서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면서 우정과 사랑 또한 깨닫게 되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처음으로 가족의 의미 알게 된다.
예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슈의 성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성장소설이다.
슈의 몸안에 있는 요괴들 중 제일 먼저 발견된 귀여운 햄스터 요괴 캐릭터 코노스케, 머릿속으로 캐릭터를 괜히 그려보게된다.
슈를 너무나 잘 챙기고 도와주는 코노스케의 캐릭터 또한 책속 이야기에 흥미를 더해주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슈가 처음으로 친하게 지내게 된 인간 친구 요괴 오타쿠 학교 선배 미노리
이들의 모험에 흥미가 생긴다면 바로 기묘한 민박집 책을 펼쳐보기를 바란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힐링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재미를 더해 읽을 수 있는 소설이 기묘한 민박집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챙장을 덮을때는 슈도 행복해지고, 기묘한 민박집 아야시 장에 거주하는 요괴들 또한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는 이야기를 다룬 책 기묘한 민박집 안에는 모험과 우정, 사랑, 감동 모든 것들이 속속 녹아있으니 판타지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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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도서 무상 제공으로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