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베이비
김의경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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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 작가 김의경 신작


애틋하고 간절하게, 절실히 무언가를 기다려 본적이 있으신가요?

헬로 베이비 이 책은 아기천사를 절실히 기다리는 여자들의 이야기랍니다.


결혼을 하면 자연스레 임신과 출산을 생각한답니다. 요즘은 생각들이 많아 달라지고 있긴하지만, 그럼에도 부모님들 세대는

당연한 의무라고 여기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요즈음은 많은 젊은세대들이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혼자서도 살기가 힘들어지니 자연스레 포기하는 것들이 많아지더라구요~

결혼을 포기하지 않는 세대들은 결혼적령기가 계속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안그래도 저출산 시대에, 새로운 생명을 만나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네요. 도시가 아닌 시골은 아이울음 소리를 못 들은지 몇년도 더 지난 곳도 있다는 뉴스 또한 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에도 아기를 기다리는 많은 예비맘들이 있답니다.

고령, 난소 기능 저하, 호르몬불균형, 무정자증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임신이 안되는 여자들~

김의경 작가의 신작 헬로 베이비는 난임이라는 색다른 주제로 시험관 시술을 받으러 난임병원에 다니며 같은 처지의 여자들, 예비맘들의 이야기로 되어있습니다. 다양한 남임 경력을 소유하고 있는 예비맘들, 고민하다가 어렵게 난임병원을 찾게 된 예비맘들. 누군가에 쉽게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이유들로 인해 난임병원에서 만난 언니, 동생, 친구, 그들의 지인들이 함께 모여 헬로 헬로 베이비라는 단톡방에서 동지애를 다지고 있네요.

같은 처지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소 감점적으로 말하고 행동해도 이해해주는 그들이 있기에 모두들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아보였답니다. 난임으로 고생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들의 상처와 아픔은 그저 힘들겠다~ 정도로만 생각될 것입니다.

난임을 겪어본 그들만이 좌절과 실망의 순간에도 서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보였답니다.

기다림 끝에 임신에 성공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실망하게 되고, 아이의 심장소리도 들었는데도 아이집이 갑자기 사라지는~ 그럼에도 계속 실망하고 있을수는 없는 그들은 용기를 내어 다시금 아기천사를 위해 아픔을 머금고 시술을 받게 된답니다.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용기 내어 도전하는 그분들이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졌네요.



간혹 뉴스에서 보면 아이를 출산한 뒤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를 방치하거나 낳고나서 버리는 일이 종종 있어나고 있답니다. 이런 뉴스를 접할때마다 아기를 정말 간절히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은지~

생명을 쉽게 보는 사람들에게 쓴소리를 안할수가 없게 되네요.

책속에 제일 큰언니 정효라는 인물은 십년이상 난임병원을 다녔으나 기다리던 아이가 품으로 돌아오진 못했습니다.

유산도 몇번을 하면서, 그 긴시간 동안 스스로 주사를 놓으면서, 아기를 얼마나 기다렸을지~

먹고 버린 약병들이 몇자루가 되는 시간동안 그녀가 얼마나 지쳐갔을지~

결국엔 상상임신으로 인해 무너진 그녀의 마음, 그러다 결국 아기를 유괴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읽는내내 마음을 참으로 아프게 하더라구요. 신은 왜 아기천사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생명을 주고,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아기천사를 보내주지 않는건지~ 이런책을 읽을때면 신이 조금 야속해지더라구요.

난임으로 인해, 아픔과 상처가 많은 분들이 주위에 많을 것입니다.

세상에 많은 난임부부들에게 아기천사가 찾아와 그들의 삶에 기쁨이 함께 하기를 기도해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기 빨리 온다는 책 속 내용처럼 행복한 생각들로만 가득 채우시길~

그리고 좋은소식이 봄바람타고 함께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난임부부 여러분 힘내세요

아기는 발이 작아 아장아장 천천히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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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궁전을 찾아줘! - 왕자님과 공주님을 위한 커다란 숨은그림찾기 책
미헬 반 틸로 지음, 정신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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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님과 공주님을 위한 커다란 숨은그림찾기 책



왕자님과 공주님을 위한 숨은그림찾기 책 새로운 궁전을 찾아줘 ~책을 오늘 읽어봤답니다.

책을 펼쳐보니 초등중학년 이상 아이들에게 좋은 숨은그림찾기 책인 것 같았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있답니다!

40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집중력과 관찰력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실거예요~ 저 또한 그렇더라구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울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ㅠ ㅠ 다들 비슷하실거예요 그쵸? ㅎㅎ

그래서 떨어지는 집중력과 관찰력을 조금이라도 up시켜보려고 저는 숨은그림찾기책을 자주 보면서 하고 있답니다.

새로운궁전을찾아줘 숨은그림찾기책은 커다란 숨은그림찾기 책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조금 있어보이네요. 그림 자체도 작아서 책에 집중하지 않으면 잘 안보이더라구요~

아직 노안은 아닙니다요 ^^




책안에 작게 이야기가 적혀있답니다. 요렇게 작게나마 이야기가 적혀있어서 그림의 내용을 파악하기 쉽네요~

숨은그림찾기책 그림들이 아주 ~ 멋지죠?

이유가 있더라구요. 바로 이 책의 저자 미헬 반 틸로가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했다고 하네요

만화, 그림책 일을 하는 삽화가라고 하네요. 어쩐지 그림이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판타지, 공주, 성, 성별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 이 책 또한 궁전, 요새, 성에 관련된 숨은그림찾기네요




주말에 집콕하면서 혼자만의 집콕놀이로 너무 좋은 숨은그림찾기책이네요~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혼자 책에 집중해서 했네요

숨은그림 찾으면서, 책속에 있는 그림 구경하는 재미가 또 더해져서 너무 좋았답니다!



근데 순간~ 내가 찾은게 제대로 된 숨은그림이 맞나 순간? 헷갈리더라구요.

설마? 숨은그림찾기 정답이 없는 건 아니겠지? 했는데... 다행히도 정답을 알려주는 곳이 있었네요 ㅎㅎ

내가 찾은 숨은그림찾기가 제대로 된 건가 확인해보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정답지를 살짝 보면서 찾아봤네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집콕놀이책 노란코끼리 새로운궁전을찾아줘 책이었답니다.

저희 부모님 치매예방에도 숨은그림책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좀 두꺼운 숨은그림책 하나 사서 선물로 보내드려도 좋을듯 ㅎㅎ

집중력향상과 관찰력향상에 좋은 숨은그림찾기책 너무 좋네요!

우리모두 놀면서 똑똑해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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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염기원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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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세계사

염기원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제5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 작가 염기원의 신작 장편소설


"세상에는 있잖아. 어딘가 지름길이 있을 것 같아서 조바심내는 사람의 주머니를 노리는 이들이 엄청 많아.

p164

염기원 신작 소설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제목부터 현실남매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이다!

2년 동안 미친 듯이 8편의 장편소설을 집필하셨다는 염기원 작가님~ 단시간에 어떻게~집중력 대박~이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았다

한국 문단의 전무후무한 괴물 같은 작가라는 타이틀까지~기대감이 더 커졌던 소설

우연히 내뱉은 한 문장으로 시작된 소설 오빠 새기 잡으러 간다 그 내용이 궁금해져서 책장을 빨리 넘겨볼 수 밖에 없었다.


소설 속 주인공이 살고 있는 곳은 강원도 태백

작가님이 떠났던 여행지 중 한곳으로 인상깊었던 지역 태백을 주된 배경으로 삼았다고 한다.

초등학교시절에 태백을 여행삼아 가본적이 있다.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노동자들이 많이 떠난 도시가 태백인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 당시 철없던 어린 시절엔 멀쩡한 집들을 버리고 왜 갔지?라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책 속 내용에서도 내가 어린시절 느꼇던 그 느낌대로 태백의 이미지가 자연스레 그려진다.

여자주인공 하나는 투포환 선수시절을 보내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공장 노동자로 일을 하고 있다.

집안을 말아먹은 아빠로 인해 엄마는 화병으로 돌아가셨고, 지금은 아버지와 오빠만이 가족이다.

대졸 백수인 오빠, 오빠새끼는 지금 집을 나가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 하나는 집안에서 가장아닌 가장 같은 느낌이다.

그러던 어느날 1년반 동안 연락도 없던 오빠가 유튜브에서 나온다. 내가 알던 강천오빠가 맞는 것인가?

하나의 인생에 매번 태클만 걸고 도움 조차 한번 주지 못한 그 강천 오빠가?

그것도 베스트셀러 작가, 스타트업 대표, 교수를 가르치는 인기 강사~ 최강천재라는 이름으로 나타나 있다.

이건 뭐~ 귀신 신나라 까먹는소리(?)인가? ^^

오빠 강천을 싫어하지만, 그나마 착한 것 하나는 인정했었던 하나였다.

그랬던 강천오빠가 사기를 당한 것 같기도 하고, 사기를 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그것도 엄청 크게 ~

뭔가 모를 불안감이 스멀스멀. 내가족이 사기꾼이 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말도 안되는 타이틀을 달고 사기를 당한건지 사기를 치고 있는 건지 모를 오빠를 구하러 가기 위해 하나는

태백에서 서울 강남으로 오빠 새끼를 잡으러 가게된다. 그 여정을 책에서 재미있게, 유쾌하게,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하나뿐인 절친 미주도 함께 서울로 오면서 더 재미를 더해준다. 미주라는 캐릭터도 참으로 잘 그려진 듯 하다!

뭔가 모자란 듯 엉뚱하면서도 적재적소 활약상이 대단!!

책표지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책속 하나의 표현 하나하나를 보면 카스리스마 자연스레 느껴진다.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뭔가 모를 분위기가 있다.

알고보면 자신의 힘으로 엘리베이터 있는 아파트 하나 장만해서 편히 살고 싶어하는 성격 좋은 20대 여자일 뿐이지만 말이다

오빠를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힘들다. 서울에서 기자로 일하는 있는 하연언니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만남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하연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들은 하나의 머리를 더 어지럽게 한다.

유뷰브, SNS에 광고로 쏟아지는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주식, 코인, 부동산 등의 자기 계발 서적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끔 뉴스를 통해 본 정보들에 의하면 자기계{발 서적들 중에 제일 많이 팔리고 있는 책들이 인플루언서에 관련된 책들이었다.

자기 계발 인플루언서 사기군을 책기꾼이라는 표현으로 이야기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참으로 다양한 사기꾼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

우여곡절끝에 강천과 하나는 만난다. 동생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오빠는 실제로는 동생을 엄청 걱정하고 사랑하는 오빠였다.

역시 현실남매~ 투닥거리고 관심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사랑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강천은 사기꾼이 아니었다는 ~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이 책은 재미와 유쾌한 재미를 위한 소설인 동시에, 우리 사회 부조리에대한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표현해줬던 책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하드보일드 소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작가님이 직접 경험한 현실 이야기를 소설에 녹여주셔서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쉽게 돈 버는 방법은 없다. 그런 방법이 있다면 그 사람들이 먼저 부자가 되었어야 될 것이다.

사기꾼의 달콤한 말발에 속는 사람들이 없기를~ 청년작가 염기원 소설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띵작 추천 할만 하네요^^

태백을 30년만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마져든다. 미주의 바람대로 태백에도 스타벅스가 생겼을까? ^^


"사기꾼의 운전석에는 브레이크가 없어. 자기 의지대로 절대로 멈출 수 없지."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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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 블랙홀 청소년 문고 25
이영은 지음 / 블랙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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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보다 제가 더 사랑하는 블랙홀 청소년 문고 시리즈 25번째 책! '늑대들'

사춘기 아이들 키우기 정말 힘드시죠? 저 또한 그런 엄마중 한사람이랍니다.

아이가 입도 꾹 닫고, 방문도 꾹 닫고 있으니 엄마들 속이 미어 터지는듯~

이럴때 저는 책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도 좀 읽고,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을 한답니다

이번책은 사춘기 남자아이들의 성장이야기를 다룬 내용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네요!

사춘기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책이 더 끌렸던 것 같아요


14살 중학생 남자아이들, 승으와 공진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학교 1학년 14살~ 보통 대부분의 아이들 이라면 이 시기에 사춘기를 겪고있죠

승우는 부족함 없는 가정에서 살고 있지만, 바쁜 엄마아빠와의 시간을 갖기는 너무 어려운 아이랍니다.

어렸을 때 부터 집에서 일해주는 아줌마와 밤늦게 까지 보내곤 하는게 일상이네요.

엄마 아빠 없이 혼자 새벽까지 집에있다가 기절한 이후 집에 대한 공포가 생긴 아이랍니다.

공진이는 넉넉치 못한 형편에 아빠와 단둘이 살고있는 아이로, 학교에서는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존재감이 없는 아이

어릴때부터 냄새나는 아이, 머리에 이가 있는 아이 등~

좋은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 아이랍니다. 그럼에도 공진이가 집근처 학교가 아닌 집에서 먼 거리의 학교를 다니는 이유는

초등학교때 친구들이 모두 이 학교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친구이지만, 공진이에게는 나름의 위안이 되는 듯 해 보이네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승우와 공진이의 환경

그러나 크리스마스날 승우의 가출아닌 가출로 인해 이 둘은 소중한 우정을 나누게 된답니다.

이날부터 모범생 승우는 방황을 하는 아이가 되었네요!

처음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작고 초라한 방, 냄새나고 어지러운 집안의 풍경이 공진이 집에서 몇일을 지내면서,

이곳은 승우에게 아늑한 공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껴간답니다.

자신의 집에서 느끼지 못한 것을 공진이의 집에서 느끼게 되네요!

방안에서 잘 나오지 않는 공진이 아빠지만, 자신의 아빠보다 더 다정한 무언가를 느끼기도 한답니다.



작가 이영은님이 초등학교 교사이기 때문에 이책은 자신의 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 같다

그렇기에 늑대들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더 와닿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부모가 알지 못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책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지는 흡입력이 좋은 청소년성장소설 늑대들

아이들을 늑대라고 비유한 것 또한 매력적인듯!

사춘기아이들의 성장과 우정을 다룬 이야기 '늑대들' 추천해드려본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라서 아들 학교에 도서신청 목록에 넣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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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아이
츠지 히토나리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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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문학상, 페미나 문학상,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신작 장편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 소설의 작가로 알려진 작가, 츠지 히토나리의 한밤중의 아이가 신작 장편 소설로 나왔다.

익히 알려진 작가라써 신작 소설을 기다리고 있던 분들이 많았을 듯 하다. 나 역시 기다리고 있던 소설이었다.

소설 속 주인공 렌지

렌지는 유흥가에서 태어나 자란, 호적도 없는 아이이다.

부모님도 유흥가에서 일하고 있다. 렌지의 부모는 아이를 그냥 방치한다. 아빠라는 사람은 아이를 학대까지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렌지 부모의 행동들이 짜증이 밀려왔다.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는 ~

매일 부모가 출근을 하고 나면, 렌지는 매일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따뜻한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부모를 기다리고 있는것도 아니다.

집이라고도 할 수 없는 곳에서, 먹을 것 조차 없다. 그래서 렌지는 밤이면 밖으로 나와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다.

그렇게 렌지는 한밤중의 아이가 되었다!

이런 부모밑에서 자랐지만, 렌지는 맑은 영혼을 가진 아이인 것 같아서 그나마 안심이 된 것 같다.

밤과 낮이 엄청나게 느낌이 다른 유흥가 나카스, 위험천만한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는 곳이라서 아이들이 밤에 돌아다니기엔

적절히 못한 장소가 이런 곳을 것이다. 그러나 렌지는 나카스는 좋은 곳이라고 말한다.

렌지는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사랑하고 있다. 그리고 나카스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렌지 주위에는 좋은사람들이 많이 있다. 렌지에게 밥을 챙겨주고, 말을 걸어주고, 집을 빌려주기도 하고

호적없는 렌지를 위해 방법을 찾아주고, 그리고 렌지처럼 나카스에서 나고 자란 하나뿐인 친구까지~

부모의 방치속에서도 렌지가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선한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들 곁에서, 렌지는 어린아이에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어릴때부터 꿈꿨던 전통축제에서 그들과 함께 달리고자 했던 렌지는 꿈이 현실이 되기도 한다.

축제의 생생한 느낌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현실에서 사회문제로 이슈되고 있는, 부모에게 아동학대를 당하거나 방치된 아이들을 생각해보게된다.

보살핌 받고 커야 될 아이들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누군가의 관심이 아닐까 싶다.

한밤중의 아이 소설을 통해 어른의 역할, 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진한 우정어린 삶을 보며 따뜻함을 느껴보았다!






https://youtu.be/3O26BChZs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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