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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야 산다 - 인간의 질병.진화.건강의 놀라운 삼각관계
샤론 모알렘 지음, 김소영 옮김 / 김영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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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함지만 유머와 따듯함과 흡인력 있는 글 그리고 좋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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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자유를위한정치>를 읽고 리뷰를 남겨주세요.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 - MB를 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
손호철 지음 / 해피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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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손호철의 약력이 특이하다. 운동권학생이었다가 유학길에 오르면서 학문의 길에 들어섰고, 이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대한 역할(?)을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참 재미있는 표현이다

‘빵과 자유를 위한 정치’는 정치학자로써 저자가 쓴 정치에 대한 가벼운 소묘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일기를 쓰듯 그렇게 가볍게 정치에 대한 사고를 풀어냈다. 
 

제1장인 ‘누가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승리를 선물했나’에서는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매우 높다. 신자유주의의 강화와 재벌의존적 정책을 펼친 노무현을 노골적(?)으로 미워하다가 제2장 ‘는 노무현 그립다’에서는 노무현을 잃은 것을 가슴 아파 한다. 이명박 정부를 거꾸로 가는 사회로 표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진보적인 의견을 펼친다. 이 책의 주제가 가장 잘 나타나있는 글은 ‘MB를 넘어,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이다. 독재 타도와 형식적인 민주주의의 쟁취, 그리고 그 이후 실질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저자의 고뇌와 고언이 들어 있다.

책 이곳 저곳에서 가끔 ‘아’하는 소리가 나왔다. 잘 모르던 어떤 개념이 명확해졌다. 특히 독일식 선거제도에 대한 저자의 주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독일식 선거제도는 정당에 대한 투표율을 기본으로 각 선거구 당선자가 결정되고 정당득표율에 맞추어 비례대표가 가감되는 방식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선거구제 개편방향을 독일식으로 하면 것도 좋을 듯 하다.

어렵고 머리 아픈 주제인 정치를 가볍게 마치 일기 읽듯 할 수 있어 좋은 글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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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저출산 시대의 경제공식
마쓰타니 아키히코 지음, 김지효 옮김, 구본관 감수 / 명진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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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와 주장이 명확하며, 미래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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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번인.생>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딱한번인.생
조대연 지음, 소복이 그림 / 녹색문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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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매우 특이하다. 동화 같기도 하고, 교양과학서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철학이나 인문책 같기도 하다. 정말 알쏭달쏭하다. 그 동안 내 책읽기는 잡식동물의 딜레마처럼 한 분야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족 저쪽을 기웃거리면서 폭식을 해왔다. 그런 덕분에 어떤 책이든 조금만 보아도 어떤 부류의 책인지 바로 감이 오는데, 이 책은 예외였다. 마치 아주 낯선 어떤 고에 서서 무엇인가에 끌려 다니는 느낌 같다고나 할까,

이 책의 주인공은 대한민국의 평균남인 평범씨이다. 평범씨의 일생이 자아와 타아를 넘나들며 독백, 방백, 대화식으로 종횡무진 펼쳐진다. 태어나서, 꿈을 찾아다니고, 일을 하고, 사랑도 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가 일고 있는 것들, 또 우리가 찾아야 하는 삶의 모든 것들이 ‘백명의 마을에 몇 명이 어떻게 사는데’하는 통계적 표현과 깔끔한 일러스르레이터를 통해 이미지화 되어 펼져 진다. 이 책이 낯설다고 느껴진 것은 책 전체를 관통하는 역설적 사고와 표현 때문이다. 이 책의 사고는 순순하지 않다. 이책은 통계로 표현되는 객관적인 현실에 대해 근본적인 사유를 통해 반항한다. 그래서 이 글에는 울림이 있다. 그리고 상식의 허가 찔리는 아픔(?)과 재미가 있다.

‘사랑하는 그의 죽음이 연인을 갈라놓았어요.’ 장에서 이런 표현이 있다. ‘ 어느 여성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그의 죽음은 우리를 갈라놓았어요. 하지만 나의 죽음이 우리를 다시 합치지는 못할 거예요’
이승에서 못한 사랑 저승에서 해요. 우린 다시 합쳐질 거예요. 영원한 사랑.... 평범한 나의 상상은 이글에서 여지없이 깨지고 만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판이 잘 짜여 일관성이 있으면서, 책 곳곳에 보석같은 내용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그래서 아무 곳이나 순서없이 읽어도 읽는 재미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다른 문장 몇 개를 보자.

‘남이 보기에 크든 작든, 자기가 이룬 꿈은 자기 손바닥만 해요. 남이 보기에 크든 작든, 자기가 누리는 행복은 자기 손바닥만 해요’

‘수도꼭지를 일주일 내내 틀어 놓아요. 그러면 평범씨가 평생마시는 물을 받을 수 있었요. 서울시 수도요금으론 88,000원어치예요’

‘기억은 사물이 아니라 활동인가 보아요. 기억은 사진처럼 저장된 게 아니라, 떠오를 때마다 다시 조립되는 건가봐요. 꽃이 떠오를 때마다 왠지 서글픈 것도? 기억된 슬픔이 떠오르는게 아니라 평범씨는 지금 슬픈게 아닌가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딱 한번 뿐인 우리 평범한 인생의 현실과 의미를 담당하게 말하고 싶었던 것같다. 우리가 이름을 갖게 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빠트릴 수 없는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책 내용과 너무 어울리는 또 독립적인 섬세한 삽화들이다. 어찌보면 글은 빼고 그림만 봐도 다른 재미가 있는 책 읽기가 될 것 같다.

누구나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딱 한번인 인생,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재로 누구나 잘 모르는 인생을, 동화책(?) 인 척하는 이 책을 통해 좀 더 알게 되고 배울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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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결정적 3년 -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설의 재테크
김재인 / 서해문집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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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책 서핑을 하다 그만 붙들려버린 책, 저자의 가식없는 솔직함이 빛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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