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고 바보 같은 남자 4
나타 코코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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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당이지만 여전한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남주들의 등장 

[쿨하고 바보 같은 남자]

3권에서 인기 소설가이자 미마의 초등학교 동창으로 등장하는 다섯 번째 주인공

이가라시 모토하루의 등장으로 이들의 관계는 더욱 아이돌 그룹마냥 다양성을 갖춘 남주들도 가득찬 만화이다.


디자인을 전문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소마가 도서관에서 디자인 책을 읽으며, 여러모로 미래를 고민하는 못브은 그야말로 진지 그 자체. 하지만 도서관 책을 다시 돌려 놓으려는 어벙벙함에.... 피식 웃음을 지게 만든다.

어느 덧 나이도 또래인 하야테와 소마 그리고 슌은 영화관에 같이 갈 정도로 교류가 있는 이들이건만.... 영화관에 가서도 어벙벙한 코드가 참으로 잘 맞는다. 영화관 의자에 앉으면 안전벨트 찾을 때가 많다는 슌의 말에 무의적으로 벨트를 찾고 있는 소마의 손짓에 슌과 하야테는 벙진 표정이라니... 이런 깜찍함이 어디 있을지 모르겠다.


이번 4권의 주인공은 단연 소마라고 자부한다. 특히 인기 소설가인 이가라시와의 만남에서 빛나는 소마의 눈빛은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하는 눈빛 그리고 앞으로 무궁한 잠재력을 지닌 한 사람의 가능성이 표현된 컷이 압권이었다.


소설가인 이가라시 눈에는 바로 이 청년의 빛나는 눈빛을 읽어내는데, 만화 속 세상이지만 참으로 행복한 공간이구나 하는 부러움이 동했다.


빛나는 시절을 표현한 작가의 표현력과 더불어 올 컬러 이미지는 눈이 즐겁기 그지 없다. 더욱이 2022년 11월에 애니화 된다 하니 다음 권도 너무 기대된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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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발키리 6
우메무라 신야 지음, 아지치카 그림, 후쿠이 타쿠미 감수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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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만화책 읽기

따스하고 옷차림도 가벼워져 어느 때보다 이동하기 좋은 봄날 4월 주말

집에만 있기는 아숩고 그렇다고 사람 많은 곳은 싫어서 결국 찾은 곳은 동네 카페의 야회석에 자리를 잡고 좋아하는 만화책 읽어 내려갔다.


종말의 발키리 6권

반신반인인 헤라클레스 vs 인류 최악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대결

넷플릭스에서 애니화된 ‘종말의 발키리’의 6권부터 시작.

시즌 1은 단행본으로 5권 초반까지인데, 그 이후의 스토리인지라, 단행본이 나올 때마다 찾아보던 작품이다. 물론 요즘 주말도 없이 일하는 성수기인지라 6권이 나온 줄도 최근에나 알았다.


화려한 격투 장면은 6권에 있어서도 계속된다. 신과 인간 대표의 결투다 보니 각자의 캐릭터가 잘 들어나는 무기와 기술은 매번 기대된다.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90년대 등장한 클래식 격투 게임이 생각나는 것도 1대 1로 진행되는 형식과 화려한 기술들이 같이 등장하기 떄문이리라.


각 캐릭터들의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서 신과 인간의 전투 속에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풀어 내서 격투 만화를 넘어서 드라마 장르까지도 포함시키게 된다. 이들이 이 허무맹랑한 이 ‘종말의 발키리’에 등장하는 명분을 설명하기 때문이다.


원래 인간이었던 헤라클레스는 인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가 암브로시아(제우스의 피)를 마시고 강인한 능력을 얻게 된 인물이다. 인간으로서는 엄청난 전투력을 가지게 되자, 제우스로부터 그리스 신전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헤라클레스는 신이 되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다.


옮은 자들을 지키기 위해서 신으로 전락 하겠어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있다.

인간을 지키기 위해 신이 된 헤라클레스가 왜 종말의 발키리에 신의 편에서 출전을 했을까. 그건 바로 인간 측 출전자가 최악의 살인마 잭 더 리퍼와도 연결이 된다.


최악의 살인마가 인류 대표가 되다.

어릴 적 매춘부 어머니에게 자라난 소년. 그의 이름조차도 설명되지 않는다. 어머니는 소년을 통해 소년이 아버지와의 연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소년의 아버지의 약혼 소식을 들은 소년의 어머니는 분노와 미움을 소년에게 쏟아내게 되고, 소년은 첫 살인을 세상에 낳아준 어머니를 살해를 통해 ‘잭 더 리퍼’로 태어나게 된다. 이간의 공포가 주는 금지된 쾌락에 빠져 버린 것이다.




종말의 발키리 단행본 6권에서는 화려한 이들의 전투가 계속된다.

화려한 전투 속에서도 각자의 운명과 스토리를 지닌 캐릭터들의 애절함이 더욱 가중이 되어가는 가운데 끝을 낸다. 정말 다음 권이 나오길 목마름 타는 기다려야 하다니 참으로 아쉽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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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요괴 씨 1
노호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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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만에 찾은 웰메이드 만화

<이웃집 요괴씨>

요괴가 나오는 소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터라, 제목과 그림체만 보고 택한 만화. 1권인데 감동 포인트가 2곳이나 있어, 가슴 뭉클함을 만화로 오랜만에 느꼈다.

인간과 요괴가 공존하는 세상

텐구가 친구이고, 둔갑술에 능한 여우가 인간으로 살고 있는 세상.


 

텐구인 지로와 인간 여자아이 무우의 우정은 설화를 기반으로 스토리는 스펙터클 하다.

개인적으로는 시골 대가족의 반려묘로 살았던 부치오가 20년이 살던 해에 네코마타라는 요괴로 밝혀 지면서 벌어나는 스토리이다.


요괴로서의 정체성에 고민하는 고양이 요괴 부치오의 고민들은 20살 청년의 어른와 성인 사이의 고민과 닮아있다. 왜 내가 요괴가 되었을까에 대한 질문은 성인이 되기 전에 갖는 자아 찾기의 과정과 겹쳐 보인다.

반려묘가 요괴가 되었어도 결국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위치는 바뀌지 않는다는 점, 가족은 혈연뿐만 아니라 정이라는 끈끈한 연대로 묶여있다는 정의를 이 만화는 따뜻하게 그려냈다.



 

그 밖에 초등학생 갓파 소녀의 짝사랑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올해는 이 만화를 기다리는 두근거림을 만끽할 수 있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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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교의 별 1
와야마 야마 지음, 현승희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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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리뷰. 

여학교의 별/ 와야마 야마/ 2022/ 문학동네 


 

정말… 예고 컷 때문에 구매한 만화

여학교의 별은 그야말로 여고의 총각 선생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리라.

 

국어 선생인 호시노 선생은 재미없고 고지식한 캐릭터지만, 여고의 특성상 인기 선생으로 등장 ㅎㅎ

첫 번째 에피소드는 학급일지에서 시작된 요상한 끝말잊기.




 

호시 선생님이 담당인 학급의 일지는 특별하다. 일지 담당 학생이 그림을 그리면, 그 그림에 맞춰 다음 학생이 그림을 그리는 형식. 그야 말로 그림으로 이어까는 끝말그림잇기이다.

 

일지에는 ‘스마트폰’이 그려져 있대. 일본어로 축약어로 ‘스마호’로 불린다.

호~자로 시작하는 그림에는 안경을 쓴 남자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

일지를 본 호시 선생의 계속된 정답 맞추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 고지식한 선생은 어띠까지 풀어낼 것인지 지긋하게 읽어내려가게 된다.


 

호시 선생의 매력 도대체 어디까지인지 궁금허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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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피뇽의 마녀 1
히구치 타치바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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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그리고 가장 빠르게 읽었던, 나의 만화 독서 황금기 

중학교 3학교 기말고사가 끝난 그 시절에 갖고 있던 기억은 특별하다.

대여점에서 빌린 만화책을 학교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과 돌려 보던 재미는 잊을 수 없다. 학교에서 만화책을 읽는 것 자체는 금지된 행위이지만, 유독 학교 선생님들의감시망이 약해지는 3학년 2학기 끝무렵은 그야말로 책 대여점에서 만화책을 왕창 빌려서 봐도 뭐라하지 않던 '학교 답지 않은 공간'이었다. 

그리고 수많은 만화들을 보았다. 어느 시절보다 많은 양을 빠르게 집중하면서 읽었던 시기가 바로 그 떄였다. 그리고 당시 순정만화를 비롯하여 스포츠 만화부터 액션 만화까지 다양한 만화를 봤더랬다. 마치 현재 방영중인 '스물 다섯 스물 하나'의 나희도처럼 말이다. 

 

독특한 그림체로 처음 만난 타치바나 히구치 작가의 퍼니퍼니 학원 앨리스

그 중에서 그림체는 누가봐도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법한 그림체, 8등신의 길다란 주인공이 등장하는 만화가 아닌 5등신에 눈이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고, 몸은 마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만화 하지만 어떤 의미로 그것이 독특한 그림체로 각인되는 만화가 있었다. 그건 타치바나 히구치 작가의 '퍼니퍼니 학원 앨리스' 로, 이 만화의 배경은 앨리스 학원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학생들만이 입학할 수 있는 학교에 주인공 소녀가 초능력은 없지만 절친과 같은 학교를 가고 싶던 와중에 우연하게 초능력이 무효화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입학을 하게 되며 겪게 되는 스토리이다. 위기도 있고 특유의 코믹 코드도 있었다. 특히나 캐릭터들이 귀염뽀짝하고 소품이나 의상도 꽤나 아기자기해서 여러모로 볼거리가 많던 만화였다. 완결까지는 아쉽게도 오랫동안 연재가 되어서 결말을 보지는 못했지만 대여점에 가서 다음 권을 기다렸던 추억을 남겨준 만화이다. 

<샹피뇽의 마녀> 

 나쁜 기운을 정화시키는 버섯을 만드는 치유의 마녀

그리고 금지된 사랑 

어릴 적 추억의 만화를 그린 타치바나 작가의 신작 <샹피뇽의 마녀>을 정말 오래간만에, 10년이 넘은 이 시점에 일게 되었다. 어릴 적에도 느꼈지만 참으로 상상력이 좋으며, 캐릭터 및 세계관 설정을 확고하게 진행하는 작가임을 알고 있었지만, 성인이 된 후 읽은 이 만화는 참으로 놀라웠다. 
 

세계관이라는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마블 캐릭터들을 영화하면서 독자적인 히어로 캐릭터가 서로가 동일 공간에 모이면서 이를 전개하기 위한 스토리가 연동을 하게 되뎐서  이슈화된 개념이다. 거기다 방탄소년단의 앨범에서 세계관의 연결을 통해 보다 단발성으로 끝나는 비주얼 중심의 시장에서 스토리를 넣기 시작했다. 


 

만화는 당연히 세계관이 확고하다고 하지만, 이 작가는 만화 스토리를 전개하는 가운데, 각 캐릭터를 설명하는 페이지를 게재한다. 그런데 그것이 보통 잡지 연재 만화이기 때문에, 맨 처음에 작품의 설정이나 주요 스토리를 설명하는 페이지가 항상 등장하는데, 타치바나 작가의 작품에서는 캐릭터 설정북에서나 볼 수 있는 상세 내용이 등장한다. 만화임과 동시에 하나의 팬북과 같은 성격을 같이 가지고 있다. 

<상피뇽의 마녀>의 주인공 루나는 흑마술을 쓰는 마녀이다. 인간들이 사는 마릉에서 떨어진 숲에서 살고 있다. 취미는 약 제조로 인간들에게 유익한 약들을 만들어 팔아서 좋아하는 책을 사며 살고 있다. 


 

하지만 루나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인간들이 사는 마을을 걸어다니면. 독버섯이 피어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독버섯이 필어나게 만드는 루나를 두려워한다. 사실은 그 독버섯은 인간들의 어둠고 악하며 부정적인 감정들을 흡수하는 것으로 어떤 의미로는 정화하는 행동인데도 말이다. 

 

인간들의 시선을 아는 루나이기에 알아서 인간들과 거리를 두며 살아왔건만,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소년 '앙리'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집에 돌아와서 그리움에 그린 앙리를 그려본다. 그림자 인형처럼 나타난 앙리의 환영과 함꼐 춤을 추며 사랑에 빠져 버린 앙리, 하지만 그것은 흑마술의 하나로 앙리의 생령을 불러낸 것이었던 것. 하지만 생령이었을 때 같이 춤 춤과 감정을 기억하는 앙리도 또한 루나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루나도 알게 된다.  

 

BUT!!!!! 

앙리는 왕궁의 지지를 받는 백마술사 일가의 사람이어서 더욱 힘든 사랑이 진행된다. 흥미진진한 전개!!! 

 

물론 어릴 적 <퍼니퍼니 앨리스 학원>을 기다리는 만큼의  두근거림은 없지만, 여전히 재미있고 다음이 기다려지는 만화 <샹피뇽의 마녀>이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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