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사랑스럽개 1~3 세트 -전3권
이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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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 드라마화

전생물과 같은 N회차 인생물이나 게임 세계관 전개는 아직도 인기있는 소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식상하기 그지 없다. 설정이 비슷하더라도 그 안에서 독창성이 있는 작품도 있기 마련이지만, 그러한 장르의 도입부는 설명부터 진행하기 마련이렸다.

그런 와중에 드라마화 되어

다시 보게 된 네이버 웹툰 ‘오늘도 사랑스럽개’

너무 과한 컨셉이라고 하기에 귀여운 컨셉.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고 100일 이전에 개인 상태에서 키스를 해야만 저주가 풀리는 특이체질(?)를 가진 여주의 이야기이다.

우연히 동료 교사와 술김에 키스를 하게 되어 12시가 되면 개로 변하는 여주의 이야기 …

그런데 남주가 멍멍 포비아를 가지고 있던 터라 저주를 풀기 위한 장벽이 높아진 상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충족해 가는 백설공주풍 연애물

이 웹툰 아니 이 드라마는 역시 여주와 남주의 백설공주풍 연애물이라 할 수 있다. 남주는 여주의 저주를 여주는 남주의 멍멍 포비아를 치료를 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충족해 간다.

너무 억지스럽지도 않고 적당한 판타지와 현대가 아울러져 있어 최근 웹툰 원작 드라마화 중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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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챔프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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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국장판 애니 기념 만화 잡지!!

슬램덩크 극장판 애니메이션 [The first slam dunk]개봉 기념으로 출간된 매거진을 뒤늦게 구매했다. 영화관에서 극장판 애니를 본 뒤로 관련 뉴스는 꾸준히 찾아보고는 있었지만 왠일인지 관련 상품을 구매하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슬램덩크 만화 잡지 등표지에는 2023/10이라는 번호가 있다. 2023은 출간 연도이고, 10은 강백호의 선수 번호를 의미한다. 표지는 그야말로 만화 잡지스럽게 북산고교 선수들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만화 잡지는 팬북과는 좀 다른 노선을 지니고 있다. 팬들이 좋아하는 인기 장면을 다른 연재분을 담고 있다. 그야말로 1회 연재분이 주요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마치 단행본의 주요 인기 회를 모아둔 것 같은 구성이다. 그것도 인물 중심으로 말이다.

만화 슬램덩크를 이길 수 있는 작품은 현재까지는 없다.

이미 슬램덩크 단행본은 극장판 애니를 개봉 기점으로 100만권 이상의 판매 실적을 쌓을 정도로 인기는 대단했다. 그도 그런게 분명 1990년대 연재되었던 만화이지만 전혀 올드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 2023년에 연재되었다고 해도 전혀 무리없는 작화와 연출력은 물론 스포츠 만화이기 때문에 시대성이 그나마 잘 안 물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장르적 특성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명작은 명작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의 첨단 장비가 없어도 무난히 읽게 된다. 물론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고 있는 장면은 MZ세대에게는 낯설다 하더라고 말이다.

만화 [슬램덩크]는 첫 만화 잡지 연재를 시작한뒤 24년이 지났지만, 컷 연출, 그림체, 스토리 등 모든 것이 완벽한 만화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북산의 주요 경기의 명장면을 볼 수 있다. 해당 장면들은 실제 극장판 애니 [THE FIRST SLAM DUNK]에서도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지라 영화와 비교를 하는 재미도 준다.


북산의 주요 경기의 명장면을 볼 수 있다. 해당 장면들은 실제 극장판 애니 [THE FIRST SLAM DUNK]에서도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지라 영화와 비교를 하는 재미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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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변리사가 알려주는 지식재산권 스쿨 - 쉽게 배워 바로 쓰는 특허, 상표, 디자인, 저작권 전략
엄정한.구민식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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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기본서! 알기 쉽게 핵심만 모아둔 책 

지식재신권 관련 도서 중 가장 핵심적인 개념과 절차가 군더더기 없이  구성된 책. 지식재산권 분쟁 관련 판례도 케이스로 있는데 특허 관련된 내용보다는 상표권 관련 내용도 상당 부분 담고 있다. 

사람들에게 각인되기 쉬운 브랜드 네이밍의 중요성이나 국제특허 출원 등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 잘 읽히고 재미있다. 세계적인 그룹인 애플, 구글, 핀터테스크에 대한 사례들도 신선하다. 

깔끔한 책 편집도 가독성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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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작귀 4 (콩알도감 포함 특별판) -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나가노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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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먼작귀 4권!

(ちいかわ なんか小さくてかわいいやつ:치이카와[ちいかわ]일본어로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의 문장의 축약어로 지어진 이름)



 

어느덧 일본의 대표 캐릭터가 되어버린 먼작귀! 

2020년 트위터에서 숏 코마 만화를 연재를 통해 인기를 얻은 뒤 해당 만화의 단행본 출판까지 진행되었고 이어서 애니화 되어 반영되었다. 최근에는 2023년 4월부터 일본 후지테레비 방송국의 간판 아침 정보 프로그램 [메자마시테레비]에서 숏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이다. 일본에 가면 먼작귀의 엄청난 인기를 실로 체험할 수 있는데, 굿즈 숍은 물론이고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스파오 잠옷부터 인형을 비롯하여 문구, 디지털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이 국내에서 제작되고 있고 최근에는 팝업 스토어 사업 전개까지, MZ 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시장은 현재 산리오와 짱구는 못 말려 그리고 치이카와의 삼파전 시장이라 할만하다.

 

캐릭터 시장의 변화 

먼작귀는 얼핏 보면 카카오 이모티콘에 나오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뭔가 부족한 듯한 인상을 준다.


캐릭터 시장은 과거와 다르게 기존의 인기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가 구축한 미키 마우스를 필두로 한 완성도가 높은 캐릭터가 큰 축을 이루는 가운데 최근에는 뭔가 부족하지만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는 일명 불완전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다. 캐릭터가 못생겼다거나 등급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캐릭터가 절대미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 다양성에 집중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최고심 작가의 캐릭터 다소 울퉁불퉁의 아우트라인 속에 등장하는 귀염 뽀짝 일러스트가 인기를 얻은 것과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먼작귀] 완벽하지 않아도 눈길이 가는 아이 

있는 그대로의 작고 사소한 일상이 주는 편안함 


먼작귀의 캐릭터들은 다들 완벽하지 않다. 정체를 잘 알 수도 없다. 그저 존재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존재들로 나온다. 캐릭터에 대한 정의나 성격을 미리 규정하거나 정리할 필요가 없다. 2023년의 소비자들은 소비 방식은 스토리텔링이라는 기법에 이제는 더 이상 미련이 없다. 오히려 설명 없이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려고 한다. 먼작귀는 바로 그렇다. 몇 컷 안되는 컷 만화 형식이지만, 대단한 스토리도 그렇다고 결말이나 풍자를 담고 있다. 그저 작고 귀여운 어느 세상에 존재하는 캐릭터들이 사소하고 작고 그리고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일상을 담고 있다.



[먼작귀] 4권 단행본은 9월에 출시되었으나, 최근 버전에는 먼작귀 콩알 도감이 같이 포함된 특별판이 나왔다. 단행본과 같은 사이즈의 박스 종이에 잘 포장된 콩알도감은 말 콩알보다는 컸지만 미니 사이즈 타입이다.



키링 체인이 달려 있어서 단순히 도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굿즈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거기다 초한 한정 PP 스탠드도 같이 동봉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밤만쥬이다. ㅎㅎㅎ 화나 있는 밤만쥬 스탠드를 회사 모니터 근처에 두면 왠지 힘들 일이 있을 때 내가 하고픈 표정을 대신해 줄 것만 같아 대리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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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할아버지 9
네코마키 지음, 오경화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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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권이지만 여전히 기다려지는 만화 [고양이와 할아버지]

[고양이와 할아버지] 단행본이 벌써 9권이라니~ 정말 1년에 1.5권 나오는 만화인지라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고양이 많은 섬마을 고양이들은 아침에 집에서 나와서 배고프면 어느 집이든 준비되어 있는 고양이 밥을 먹고 해지기 전에 집에 돌아가는 그야말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작품에서 항상 시작은 아침을 여는 고양이들, 공터나 부둣가 혹은 집 담을 유유자적 돌아다니는 풍경부터 시작된다. 마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같은 전개라 할까.


 

고양이 타마는 할아버지 머리 위에 있다! 

할아버지는 고양이 간식을 열심히 숨겨 놓지만 어찌 된 일인지 타마는 매번 간식 장소를 알아낸다. 그 비밀이 밝혀진다. 할아버지는 타마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간식을 숨길 장소를 바꾸는데.... 할아버지 뒤로 두 눈 번뜩 뜨고 있는 타마라니... 항상 평온하게 어슬렁 걸어 다니는 타마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할아버지의 노력이 무색하게 다음날 간식 박스를 전부 털어버린 타마의 위력!

할아버지는 타마에게 항복을 선언한다.


 

할아버지의 요리도 메인 소재 

[고양이와 할아버지] 만화는 주인공이 고양이 타마와 할아버지의 에피소드가 중심이지만, 빠지지 않은 것이 바로 할아버지의 요리이다. 부인인 할머니가 몇 년 전 타계한 후 할아버지는 요리하는 취미를 갖게 되었다. 그도 그런 것이 할아버지의 절친인 이와오 할아버지가 준 가다랑어를 요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재료를 손실하는 장면이 디테일하게 나오는데 이 만화에서 요리도 또한 메인 소재로 등장하는데 꽤나 재미나다. 수채화 물감을 칠한 담백한 붓 터치에서 나오는 따뜻한 온기가 요리를 표현하는데 정말 잘 어울린다.

요리를 할 때마다 장난꾸러기 타마의 작은 훼방도 놓칠 수 없다. 알짱거리며 요리 재료를 노리거나, 몰래 한 입을 먹고 튀는 타마라니~ ㅎㅎ

 

그리고 항상 다이키치 할아버지의 과거의 추억도 함께 전개된다. 

어릴 적 스토리부터 사랑하는 아내와의 소중한 추억까지 이 모든 기억 속에 항상 고양이가 함께 하고 있다. 다이키치 할아버지는 고양이에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가 아닌가 싶다.

이번 9권에서는 현재까지도 섬에서 가장 친한 이와오 할아버지와의 어릴 적 추억을 다룬 에피소드가 나온다. 고등교육을 받았던 다이키치 할아버지와 일찍부터 어부로서 생계를 이어간 이와오 할아버지의 10대 시절이 나온다. 한 척의 배의 선장이 되기 위해 일찍부터 꿈을 꾸던 이와오 할아버지 멋진 모습을 다루고 있다.


 

이 만화의 또 다른 특징은 사계절을 다루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 일어났던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데, 섬의 사계절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의 기억 속 사계절의 추억이 함께 다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의 넘나들며 스토리가 다채롭게 전개된다. 그리고 네코마키 작가는 할아버지의 과거 이야기는 컬러는 투톤(주황색과 회색)으로 제한적으로 사용하여 과거의 흑백영화를 보는 것 같은 연출을 보여준다.

체계적인 스토리 구성력 

단행본을 낼 때도 주기적으로 다이치키 할아버지의 과거 이야기 그리고 요리와 고양이 타마와의 에피소드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르고 있다. 에피소드를 좀 더 파헤치면 각 소재가 순서대로 나오는 건 아닐까 싶지 말이다. (아직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이번 9권도 다이키치 할아버지의 어릴 적 이야기 그리고 할아버지의 누나가 등장한다. 그 밖에 가슴 뭉클 그리고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가 가득하니 꼭 놓치질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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