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 공식 팬북
오이마 요시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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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팬북은 이런 것이닷!

   " 목소리의 형태 공식 팬북 "

지금까지 좋아하는 만화를 수집과 동시에 어느 정도 인기가 보장이 되면 나오는 공식북으 언제나 수집을 하는 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반갑다. 단, 팬북이 정말 수집의 완벽성을 위한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밖에 못했기에 팬북은 흔히 말하는 계륵 같은 존재였다.

​그도 그런게 흔히 말하는 속편이나 에피소드 부분을 추가하며, 만화 캐릭터 초기 설정과 작가 인터뷰 정도 조금 더 나아가면 만화의 인기를 증명하는 상품이나 이벤트 정도의 일정을 정리한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종이질은 좋지만 내가 산 책만 그랬던지 더 잘 보려고 책 중앙을 접는 순간 페이지가 떨어져 나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그리고 목소리의 형태 만화에 감명에 인생의 만화책이라며 감탄을 하고 있던 중 듣게 된 반가운 소식. 목소리의 형태 공식 팬북 발매되었다

 

 표지는 니시미야 쇼코의 얼굴을 앞 표지-등표지-뒤표지에 걸쳐서 전개하고 있다.

목소리의 형태의 타이틀을 최대한 살리기위한 디자인이다.  

작가의 성장을 한 눈에 보여주는 팬북

목소리의 형태가 2008년 주간 소년 매거진 단편에 게재되면서 시작되었고

그 이후 2011년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처음 시작하여

2013년에 장편으로서 연재가 시작되었다는 재미있는 이력을 알게 되었다.

시대별 작가의 그림체 변화를 보는 것은 작가의 성장을 독자가 함께 공유하는 것과 같다. 독자에게는 실로 소중한 경험이나 만화와 만화 속 캐릭터에 빠지게 만드는 중요한 공감대를 주곤한다. 특히 목소리의 형태의 공식 팬북은 그런 느낌을 함축적으로 함께 느끼게 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2008년 작품에서는 캐릭터의 윤곽선이 얇다. 이는 배경과 인물 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적인 느낌을 준다. 단편이기 때문에 더욱 기승전결의 요소를 담기 위해서 안정된 시간의 흐름을 차용하고 있다. 만화보다는 소설과 같은 또는 라이트 노벨의 작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2011년 게재된 그림체는 좀더 캐릭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윤곽선이 좀더 두꺼워지고 배경이나 효과선이 2008년 작화에 비해 더 자연스럽고 극적인 부분을 보여준다. 특히 합창대회라는 요소를 넣고 그에 대한 결과를 담음으로서 좀 더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요소들을 볼수 있다.

2013년 장편 연재부터는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가 섬세하게 전개된다. 쇼야와 니시미야 외에 유즈루, 사하라, 미즈루 등등 모든 인물의 배경을 알 수 있는 장면이 전개되고 이것들이 합쳐져서 탄탄한 스토리로 탄생된다.

​풍부한 인터뷰 자료

​작가의 일문일답의 경우는 독자들이 갖고 있던 일반적인 궁금증부터 심츠적인 질문까지 통달하고 있다. 작가는 그림 한 장 한 장에 최대한 캐릭터의 모든 것을 녹여내려는 고민들을 찾아볼 수있다. 팬북에서 보는 그저 작가의 인터뷰에서 끝나지 않고 배경이나 만화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각 캐릭터의 미래의 모습까지 담겨 있다.

실제 질문 자체도 꽤 철학적인 부분이 있는지라 매우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소설도 이런 식의 팬북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부 독자의 상상력을 제한한다 할지라도 말이다. ^^

 

그 밖에 포스트카드 2종이 부록으로 들어있다.

판형은 일반 단행복 만화책과 동일한 사이즈로 다소 작다고 할 수 있지만, 2008년돠 2011년 단편 게재시 작품이 있으므로 만화책 느낌을 살리기 위함인지라 전혀 오히려 자연스럽다.

실로 알찬 목소리의 형태 공식 팬북이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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