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1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좋아하면 장난치게 되는 심리일까. 
초등학교 때 보면 좋아하는 아이에게 장난을 치는 남자 아이들이 있었다. 
그리고 장난 곧 애정의 표현이라며 일반적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장난 자체가 좋은 아이들도 있겠다. 

하지만 장난이라는 행위 자체의 근원을 잘 살펴보면, 관심으로 인한 행동의 발현이라 할 수 있겠다. 그것이 상대방의 관심을 받기 위한 의미적인 행동일 수도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유치하며 내 취향이 아니라며 시작한 만화책이 있다.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 제목부터 좀 놀라웠다. 
원제도 찾아봤는데 < からかい上手の高木さん> 

그리고 기대없이 일었지만...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의 놀림은 애정어린 놀림이었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 장난 치는 남자 아이와 당하는 여자 아이의 역할이 남녀역전된 설정이었다. 
새로운 관점에서 시작한 이 만화는 읽을 수록 재미있다. 

중학교 같은 반인 니시카타와 타카키는 서로 바로 옆줄로 있다. 그리고 매번 당하는 니시카타는 타카키의 놀림을 방어하고 선방을 날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 매번 당하는 니시카타... ㅎㅎㅎ 


이 둘의 심리전은 꽤 볼만하다. 
결국 니시카타의 머리 속에 있는 것은 타카기지만, 한 편으로는 니시가타에게 헛점을 주어 본인을 이겨낼 수 있는 빈틈을 준다. 하지만 아직 니시가타의 내공이 부족한 것인지 타카키의 바람을 한 동안은 이뤄주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바로 그게 이 만화의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다소 특이한 학원물에 목마른 이들에게 추천하는 만화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양]이다.  

하임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