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앰 어 히어로 1
하나자와 켄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좀비 영화 이렇게까지 적랄한 표현을 한 좀비 영화가 있던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디테일에서 급이 다른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표시가 괜시리 인줄 알았는데.... 왠지 어린 아이들이 보면 꿈 속에 나올 듯한 비주얼로 가득하다.
이번 더운 여름에 개봉을 했으면 더위 해소에 직방이었을텐데... 좀 아쉬움이 있다. 
요즘 같이 낮에는 더우니, 높은 기온으로 인한 더위를 이 영화를 보며 해소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할까. 


스즈키 히데오! 

평범한 만화 어시스턴트, 10여년 전에 받은 가작상 이후 연재 만화가가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30대 중반의 청년이다. 
스즈키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성씨 중에 하나이며 히데오는 한자로 풀면 영웅이라하고 '히데오'라고 부른다. 
그는 항상 자신의 이름을 영웅이라는 한자어를 쓴다며 소개를 한다. 하지만 그 이름과는 다른 정말 평범한 소시민인 히데오! 

어느 날 원인 모를 바이러스의 감염과 함께 시작된 기이한 현상
그리고 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ZQN 일명 죠쿤'이라 불리는데, 이성을 읽고 공격성을 내며 타인을 물면서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일명 좀비 같은 행태를 보이게 된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감염자 죠쿤이 된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고 잡히고 물리고 다시 죠쿤이 되어 덮치는 장면이 가득하다. 피가 난사된다기 보다는 사람이 박살나는 장면은 처음에는 놀라지면, 어느 순간부터는 좀 익숙해지다 싶지만, 이 영화는 관람객들의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다양한 카메라 워크로 다시금 놀라게 만든다. 

절대 이름과 다른 히데오가 진짜 히어로가 되는 장면은 이 장면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다. 항상 뒤에서 지켜봤던 구경꾼이며 평범했던 이가 그 틀을 벗어나 용기를 내는 장면, 그리고 그에게 나가사와 마사미는 묻는다, 히어로! 하지만 정작 히데오는 자신을 본명은 히데오라 답한다. 


진정 히어로 같은 삶을 갈구 했던 히데오는 정작 영우이 되자 본인을 영웅이 아닌 히데오 본인으로 인정하는 장면이라 하겠다. 
 
호러팬들이라면 당연하고, 지루한 일상이나 스트레스에 가득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영화가 끝날 즈음에는 싸늘한 가슴과 함께 어느새 갖고 있던 걱정거리를 잠시 잊게 해주는 영화!

영화 스토리를 봐서는 왠지 후속편도 곧 나오겠구나! 
한 3편은 더 나올 것 같다. ㅎㅎ 

만화 원작 영화이니 만화도 찾아봐야겠다.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타

하임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