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작귀 5 (레터북 포함 특별판) - 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
나가노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4년 2월
평점 :
품절


먼작귀 5권 신간!

이번에는 레터북 특별판과 함께 왔다.


먼작귀... 뭔가 작고 귀여운 녀석 '치이카와' 5권이 나왔다. 전작인 4권에서는 '콩알도감' 키링으로 부록의 한계를 넘고 있더니, 이번에는 레터북이라니!

먼작귀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구성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초판 한정 부록인 PP 스탠드의 주인공은 표지 주인공인 하늘다람쥐 모몽가이다. 작고 귀여운 하늘다람쥐인데 몽실몽실한 털과 긴 꼬리를 가진 다람쥐로 귀여움 그 자체인 것만 같지만 의외의 반전 매력을 가진 아이이다. 귀여운 외모에 비해 식탐도 많으며 본인이 귀여운지 너무 잘 알고 있어 최대한 이용을 하여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야 마는 의외의 끈기 캐릭터이다. 미간 사이에 파란 그늘이 모몽가의 이중적 매력을 더욱 잘 보여준다. (아무리 그래도 하찮은 욕심일 뿐 ㅎㅎㅎ 귀여움 그 자체)

모몽가 PP 스탠드를 보면, 실제로 이리 말하는 것 같다.

내가 이렇게 귀여운데 네가 견디고 배겨!




콘텐츠 가득한 레터북

먼작귀 오피셜 팬북의 부록에 넣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가성비 굿즈 수준이다!

다꾸를 비롯한 레트로 캐릭터 편지지가 유행한다고 하지만, 먼작귀 레터북은 한 페이지도 그냥 넘어가는 편이 없다. 먼작귀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거의 일러스트 수준이다. 색칠하기, 편지지, 메모지, 캐릭터 미니 포스터, 포장지 등 교과서 표지 앞에 표지 대신 넣는 등의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먼작귀, 숏폼의 트렌드를 반영한 캐릭터 툰이 숏애니로 변신

다시 5권 애기로 돌아오면, 먼작귀 스토리가 1페이지에서 끝나는 페이지 만화로 끝난다. 보통 1페이지에 10컷 이하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스토리 중심보다는 캐릭터의 성격을 알려주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끝을 낸다.

다른 작품과 다른 구성은 먼작귀 작품만의 매력이 되버렸다. 먼작귀 숏 애니메이션은 1화당 러닝 타임이 1분 30초이다. 보통 2개의 에피소드를 풀어내고 있는데, 원작 에피소드 2화를 애니메이션이 녹일 수 있던 것은 캐릭터 스토리텔링을 굳이 스토리를 몰고 가지 않아도 캐릭터의 성향을 보여주는 일상과 작은 사건이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를 하나씩 쌓아가게 된다. 전통적인 방식이 틱톡을 중심으로 진행된 숏폼을 시작으로 캐릭터 툰에서도 잘 적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거기다 치이카와 세계관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5권처럼 갑작스레 고블린이 등장한 들 전혀 어색하지 않다. 치이카와들이 사는 세상에서 엉뚱한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으며, 이들 괴물도 또한 작고 귀여운 것들(먼작귀 = 치이카와)에 부합한 외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스토리이 무한 증식이 가능한 상태로 진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캐릭터 수집욕을 부르는 먼작귀

먼작귀는 그래서 만화책을 모으고 있다는 기분보다는 캐릭터 북을 수집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스토리가 아닌 캐릭터 그 자체의 아기자기하고 깜찍함을 소장함과 동시에 내 최애 캐릭터의 성격을 알아가는 동시에 마치 아이돌의 포토카드를 모아가는 느낌을 자아낸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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