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신장채록판 1 - 아방의 제자 1
산조 리쿠 지음, 이나다 코지 그림, 호리이 유지 감수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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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가 히트 게임 원작 [드래곤 퀘스트]의 세계관의 확장판
만화 다이의 대모험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 콘텐츠인 일본 국민 RPG게임인 [드래곤 퀘스트]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만화 시리즈 다이의 대모험. 게임은 1986년에 첫 선보였고, 현재는 너무나 많은 시리지와 외전판 등 방대한 게임과 히스토리 만화, 애니는 물론이고, 본 게임의 설정을 빌려 만든 일종의 오마주 실사 드라마까지 35년이 된 현재까지도 끈임없이 콘텐츠가 재생산되고 있는 초메가 히트작이다. 이번에 소개할 만화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은 원작 게임의 세계관을 차용한 하나의 또 다른 스토리 만화라 할 수 있다. 일본 소년 점프에서 1989년부터 1996년까지 연재를 했으며 당시 단행본은 37권까지 발매된 연재 만화이다. 만화 원작자는 게임 작화 담당이었던 토리야마 아키라가 아닌 이나다 코지가 작화를 담당하였다. 게임 시리즈가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만화도 엄청난 인기였다고 한다.

 

국내에는 90년대 중반에 주간 소년 챔프에서 연재되었다. 당시 나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한 드래곤볼에 한창 빠져 있던 때였다. 용돈 모아 만화 잡지를 엄마 몰래 모으다.... 어느 날 들켜서 비오는 날 먼지날 듯 혼났던 기억이 난다.


이전에 이 만화를 읽었을 때는 당연히 드래곤볼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린 줄 알았지만, 작화가는 당시 신인 만화가인 이나다 코지 였다고 한다. 만화 내용은 다이라는 소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드래곤 쿠스트 만화와 같이 마왕과 용사 그리고 마법사가 존재하는 세계이다.

마왕은 위대한 용사를 의해 세상에서 사라지자, 마왕의 사악한 의지에 지배당하던 몬스터들은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고, 이들 일부는 델무린이라는 섬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난파된 배에서 발견된 어린아이를 몬서트 브로스 할아범이 키우게 된다. 섬에서 유일한 인간은 다이뿐.

 

어느 날 섬이 들이닥친 사이비 용사 집단에 의해 다이의 가장 친한 절친인 고메(골든 메탈 슬라임) 가 납치를 당하자, 로고스 왕국으로 달려가게 되는 다이. 납치당한 몬스터 친구 고메도 구하고 악한 사이비 용사 집단도 일망타진해서 왕국에서도 용사로서 인정을 받게 된 다이. 그 소문을 듣고 찾아온 파프리카 왕국의 레오나 공주. 다이에게 도움을 구하게 된다.

레오나 공주를 위협하는 정체는 파프리카 왕국의 주교 테무진과 현자 바론이었던 것. 공주를 제거하고 왕국을 차지하겠다는 이들의 계획은 순진무구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정의로운 다이에 의해 수포로 돌아간다.

[드래곤볼]의 손오공이 궁지에 몰릴 때

초인적인 힘을 내며 적을 물리친 것과 같이

[다이의 대모험]에서도 다이의 폭발적인 파워는 '통쾌한 한방'을 보여준다.

화려한 액션씬은 현재 21세기의 액션 씬보다는 역동성이 낮아 보이지만, 액션신의 발달은 바로 이 시절의 만화를 보고 큰 세대들이 발전시켜간 것이라 가능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레오나 공주를 구하고 다시 섬으로 돌아와 생활을 하지만, 용사로서의 명성이 높아지던 어느 날, 섬에 닥친 마왕의 부활을 알리는 사악한 기운이 덮히게 된다. 갑자기 나타난 안경을 쓴 백작 머리를 한 남자가 그 기운을 잠시 막아주는 보호막을 쳐주게 된다. 그리고 다짜고자 레오나 공주의 부탁으로 다이의 용사 훈련을 맡게 되었다고 하며,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인물은 바라 아방이라는 용사였던 것.

 

 

마왕이 살아난 것이라 다들 예상은 했지만 문제는 그 마왕을 살린 것은 더 강력한 대마왕이 있다는 것. 용사 아방의 혹독한 훈련이 얼마 가지 않아 마왕과의 대결이 시작된다.

아방 스트랏슈! 추억의 기술~

실제 만화에서 쓰인 마법과 기술들이 역으로 게임 [드래곤 퀘스트]에서 차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ㅎㅎ 아방 스트럇슈는 반가운 등장이었다.

추억의 만화이자 아직도 전설을 써가는 드래곤 퀘스트 게임를 클리세로서 만들어진 작품. 최근 전개되는 만화나 웹툰은 스토리텔링이 단순하지 않은 편이라 이곳저곳에 코드와 연결되어 있어 읽는데 파헤쳐 가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면, 만화 [다이의 모험]은 단순한 플롯이지만 그래서 많은 생각없이 다이의 모험을 편하게 따라갈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릴랙스할 때 보기 좋더라.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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