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07 1
츠루사키 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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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마치카

같은 꿈을 꾸는 전문학교 학생 생활기 


 어릴 적 좋아하는 만화를 따라 그리며 친구들에게 그림을 잘 그린다는 소리가 좋아 계속 그림을 그려온 마치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차,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를 융성하는 종합 애니메이션 전문학교에 진학 한다. 본 만화의 제목인 SA07은 바로 종합 애니메이션 학교의 영문 약자를 의미하며, 07은 7기생이라는 의미이다. 일러스트 그리는 데 필요한 기능을 익혀, 인기 Vtuber 로 데뷔하여 큰 성공을 꿈구는마치카의 종합 애니메이션 학교의 일러스트 코스 생활비와 같은 반 친구들과의 학교 생활을 담고 있다.



순수 미술이 아닌 실용 미술 즉 취업은 물론 전문 프리랜서 작가를 융성하는 곳인 SA는 일러스트 코스, 만화 코스, 애니 코스로 크게 3분야로 분리되어 있으며 2년제로 진행된다. 마치카는 일러스트 코스 소속인데, 첫 수업을 듣는데 어둡고 험악한 개성 강한 동기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순간 놀라지만.... 

이들도 결국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동기라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들이 그려져 있다.



 일러스트레이더가 되기 위해 얼마나 그리고 있냐고 질문을 받은 마치카. 본인도 그린다고 하지만 주변에 몇 일 만에 크로키를 한 두 권을 훌쩍 넘길 만큼 열심히 그리는 동기들의 열정에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치카는 그림 그리기가 좋아서 진학한 전문 학교지만, 좋은 것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전문가가 되는 것은 바로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스스로를 단련해야 하는 것이라는 걸 동기들을 통해 자극을 받게 된다. 


꿈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같은 반 동기이자 미소년 거기다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진 동기에게 사랑 고백을 하지만, 거절을 달하는 마치카의 이야기까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와 같은 반 동기들의 이야기. 


요즘 애플패드나 애플펜슬이 등장해서 일러스트 그리기가 이전보다는 손쉬운 세상이 되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많고 잘 그리는 사람들도 많은 경쟁이 치열한 크리에이티브 업계. 실제로 이 업계에 취업을 하고 싶은 이들도 있고 종사자인 이들도 많다. 디자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에 전문가가 되기 위한 이들의 실질적인 고민을 다뤘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학습만화와 같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작품이다. 


하임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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