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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의 아이 1 - 코믹스
신카이 마코토 원작, 쿠보타 와타루 만화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너의 이름]으로 명실공히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코믹컬라이즈 만화가 국내 정발되었다. 원작은 신카이 감독이며, 작화는 일반적으로 다른 작가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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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플랫폼이 주는 능동적 수용방식
[날씨의 아이]는 조금은 늦게 개봉하여 작년 11월에 극장에서 관람하였다. [너의 이름은]도 만화 버젼이 출판되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만화 버젼이 나왔다. 우선 만화 버젼의 특징은 꾀나 친절한 애니메이션 만화라고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이 커다란 대형 스크린에서 일정 시간 동안 일방적인 시청방식이라 한다면, 만화는 그에 비해 컷 분활에 의한 다소 능동적인 수용 방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겠다.
원작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충실한 스토리 전개
우선 표지는 푸른색 계열의 맑은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 애니메이션과 그림체는 다르지만 만화를 읽다보면, 원화와의 차이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기본 플롯은 영화의 내용에 아주 충실하게 전개된다.
가출해서 도쿄로 상경한 소년 호다카와 도쿄에서 동생과 살고 있는 10대 소녀 히나. 우연으로 몇 번을 만난 소년소녀의 만남은 히나의 맑음 소녀라는 비밀스러운 능력으로 장마철 맑은 날씨가 필요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능력이 가진 비밀을 아는 순간,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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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포인트를 꼭꼭 집어주는 대사와 컷 구성이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다. 물론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명장면이 만화 속에서는 영상미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팬이라면 코미컬라이즈 만화도 콜렉션으로 두면 좋을 듯 하다.
초판 한정 특전으로는 신작 일러스트 포스트 카드가 동봉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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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