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을 쓰고 싶어한다. 내게 있어서 짧은 글을 쓰는 일이 정말 어렵다. 글을 쓰다보면 장황해 지는데 이결 보다 임팩트 있게 간결하게 쓰고 싶지만 그게 참 매번 어렵게 느껴진다. 물리학을 전공한 방송작가인 저자는 사물의 이치를 밝히듯이 글도 쉽고 간단하게 잘게 쪼개고 단순화 하다보면 진리에 다다를수 있듯이 글을 단순화하는 근본원칙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물리학의 원소처럼 단어를 잘 골라 쓸줄 알아야 문장을 만듯이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는 것이다.
AI가 대신하기엔 더 많은 시간이 걸릴수 있는 창작의 분야, 그중에서 글쓰기는 뛰어난 천재성을 갖고 있지 않아도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는다. 마음속에 있는 단어들이 흘러나오게 그대로 내버려두는 첫 단계가 있다면 나중에
제대로 다시 고쳐 나가면서 요령과 테크닉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나가면 된다.
짧고 쉬운 글이 주목받는 시대가 됐습니다.p23
1인 크리에이터의 시대 ,sns로 활동을 하려면 장황하게 길어지는 글보다는 눈에 띄는 선택적으로 읽는다는 것인데,
정보의 홍수속에서 짧지만 쉽고 간결한 임팩트 있는 글이 힘을 실어주는건 당연한 이치다.
글을 쓸때 왜 말이 길어지는지 이제 이유를 알게되었다. 잘 모르는 이야기에 대한 글을 쓰는 일은 결국은 어려운 단어와 어지러운 문장으로 장황하게 길어질수 밖에 없다는 것, 내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나에게 유리한 소재나 주제를 찾아내는게 글 잘쓰는 비결이다.
글을 어떻게 전개하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아주 좋은 길라잡이라 할수 있는 기승전결이라는 룰이 있다. 글의 전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기와 승이 어떻게 살을 붙여갔는지 살펴보면 기승전결의 배치를 자연스럽게 할수 있다.
무엇보다도 결은 전에서 풀어놓은 주제에 대해 한번더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고 이야기를 차분하게 마무리되어야 한다.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해선 절대 안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단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너무 직접적으로 하는것은 피해야 한다는것, 기승전결을 이렇게도 활용하는구나 싶다. 글을 쓰면서 기승전결의 묘미를 얼마나 깨닫고 있었는지 새삼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 배운다. 짧은글 연습의 장이 일기인데, 다양한 형식의 일기로 변화를 주는 일기가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 오랫동안 일기를 써본적이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일기를 통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글쓰기 연습을 해야겠다. 이외에도 '창조는 위대한 모방이란 말이 있듯이, 필사 또한 글쓰기에 힘을 실어준다. 필사는 필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방을 통한 변형을 시도해보고 단어와 표현을 바꿔보기도 하며 어휘력과 문장력을 기를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도 다양한 테크닉을 통한 글쓰기 연습이 제시되어 있다.
언젠가 독서모임이나 글쓰기 모임에 참여해볼까 고민하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접은적이 있는데, 글쓰기 모임 ,독서모임을 가져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