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난 동양고사 - 마음 근육을 키우는 하루 10분 인문 독서! 카페에서 만난
리소정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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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고전을 모두 즐기지만 동양 고전은 종종 도무지 여러번 끊어가며 읽지 않을 수 없는 방대한 양을 자랑하는데요, 이 책은 유명 동양고전들을 함축해서 한번에 핵심을 읽을 수 있도록 엮인 책입니다. 흔히 고전이 좋다고 했을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딱딱하고 어렵다는 편견이었는데요 이 책은 카페에서 가볍게 티타임을 즐기며 읽을 수 있는 고사들을 엮어 두었기에 부담 없이 편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나 중국어 공부 차원에서 다시 한자 공부를 시작해서인지 고사들을 눈으로 읽고, 필사를 위해 옮겨적으며 독서는 물론 어학 공부까지 할 수 있어 일석이조였어요.

고전을 읽어보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할지 막막하신 분들, 고전은 좋지만 동양 고전의 어마어마한 양에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웠던 분들께 강력 추천 드립니다.


📌해로동혈 偕老同穴 ; 함께 늙고 같은 무덤에 묻히다.
해로동혈이란 부부의 사이가 좋아,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구멍을 같이 하여 묻히려고 맹세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아, 사람은 곤란할 때야 비로소 참된 절의가 나타나는 것인가.

📌일사일생(一死一生), 즉 교정을 알고,
일빈일부(一貧一富), 즉 교태를 알며,
일귀일천(一貴一賤), 교정이 나타나도다.

📌순치보거 脣齒輔車 ; 입술과 이빨,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 같이 서로 없어서는 안 되는 관계
‘순치보거’는 ‘보거상의(輔車相依)‘라고도 하며, 어느 쪽이나 없어서는 안되는 밀접한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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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돌아가는 사랑 - 월트 휘트먼 시집
월트 휘트먼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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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낳은 최고의 시인인 월트 휘트먼의 시를 엮은 #신간 입니다. :) 그는 후대 시인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선사한 것은 물론 극작가나 철학자, 유명 연예인 등 장르를 막론하고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학창시절 이후 최근 몇년간 부쩍 시에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사회적인 시선과 자아 성찰 및 인간 관계과 자연 등 세상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인간과의 접점의 무언가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통해 주제화한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예술이 가진 순기능으로 독자가 만물에 두루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폭넓은 시야와 지식을 전파 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그의 작품들은 감성적이기도 하지만 감정적 동요만을 일으키는게 아니라 눈으로 한번, 마음으로 또 한번 되새기는 철학적 요소도 풍부해서 굉장히 멋졌는데요, 왜 수많은 저명인사 중에서 그를 우상으로 손꼽는 이들이 많은지 단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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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토록 눈부시고 황홀한 - 삶이 끝나는 순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레이먼드 무디 지음, 배효진 옮김 / 서스테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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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죽음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관점으로 여생을 잘 살아내고, 임사시 내 삶을 되돌아 보았을때 잘 죽을 수 있겠다 싶은 인생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10여년쯤전 관에 일정 시간동안 들어갈 수 있는 체험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다. 체험이 끝나고 그간 흘러온 세월을 각성하며 인생의 변환점을 맞았다는 후기가 많았다. 이 책에서도 임사 체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시선 변화를 체감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사후 세계에 관하여 그 어떤 것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 돌아와 짧게 느낀 사후 세계를 정확한 표현이 안된다는 일관된 말 속에 큰 깨우침을 얻은듯한 생각이 들었다. 형언 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죽음 그 이후와 죽음, 그리고 현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깊은 사유점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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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 BLISS - 내 안의 찬란함을 위하여
임현정 지음 / CRETA(크레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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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일찍이 국위선양을 하신 자랑스런 한국인 피아니스트이다. 콧대 높은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중학교에서는 동양인이라는 인종 차별을, 권력과 무력으로 인해 혼자 입시를 준비하며 실력과 결과로 좌중을 압도 해버린 모습은 책을 너머 독자에게까지 희열을 불러일으켰다.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이 서있는 곳에서 정점을 찍은 분들에겐 존경스러울만큼 배울점이 많다. 실력은 기본이거니와 마인드와 태도에 있어 이런 자세로 뭔가에 임한다면 무얼 하시던 성공을 하시겠다 느껴질 정도랄까. 물론 임현정님께서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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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질문 - 삶을 건너는 법
존 러벅 지음, 이명섭 옮김 / 드레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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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발간된 그의 저서인 <아주 오래된 지혜>를 아주 재밌게 읽었다. 신간이 소식에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는 역시👍🏻

이 책은 인생 선배가 개개인에 맞는 밀착 케어 처방으로 깨우침을 주는 듯한 느낌이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내 자신으로 중심을 잡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교훈적 질문을 던진다. 깊이 생각하고,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안에서 나 자신만의 진정한 아이덴티티를 확립 할 수 있다. 그저 눈으로 읽어 내려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사유 끝에 내린 답이 있기에 더 오래, 더 잘 기억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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