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낳은 최고의 시인인 월트 휘트먼의 시를 엮은 #신간 입니다. :) 그는 후대 시인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선사한 것은 물론 극작가나 철학자, 유명 연예인 등 장르를 막론하고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학창시절 이후 최근 몇년간 부쩍 시에 관심이 많아졌는데요, 사회적인 시선과 자아 성찰 및 인간 관계과 자연 등 세상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인간과의 접점의 무언가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통해 주제화한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예술이 가진 순기능으로 독자가 만물에 두루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폭넓은 시야와 지식을 전파 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그의 작품들은 감성적이기도 하지만 감정적 동요만을 일으키는게 아니라 눈으로 한번, 마음으로 또 한번 되새기는 철학적 요소도 풍부해서 굉장히 멋졌는데요, 왜 수많은 저명인사 중에서 그를 우상으로 손꼽는 이들이 많은지 단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몇년전부터 죽음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관점으로 여생을 잘 살아내고, 임사시 내 삶을 되돌아 보았을때 잘 죽을 수 있겠다 싶은 인생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10여년쯤전 관에 일정 시간동안 들어갈 수 있는 체험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다. 체험이 끝나고 그간 흘러온 세월을 각성하며 인생의 변환점을 맞았다는 후기가 많았다. 이 책에서도 임사 체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시선 변화를 체감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사후 세계에 관하여 그 어떤 것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 책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 돌아와 짧게 느낀 사후 세계를 정확한 표현이 안된다는 일관된 말 속에 큰 깨우침을 얻은듯한 생각이 들었다. 형언 할 수 없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죽음 그 이후와 죽음, 그리고 현생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깊은 사유점을 남겨주었다.
그녀는 일찍이 국위선양을 하신 자랑스런 한국인 피아니스트이다. 콧대 높은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중학교에서는 동양인이라는 인종 차별을, 권력과 무력으로 인해 혼자 입시를 준비하며 실력과 결과로 좌중을 압도 해버린 모습은 책을 너머 독자에게까지 희열을 불러일으켰다.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이 서있는 곳에서 정점을 찍은 분들에겐 존경스러울만큼 배울점이 많다. 실력은 기본이거니와 마인드와 태도에 있어 이런 자세로 뭔가에 임한다면 무얼 하시던 성공을 하시겠다 느껴질 정도랄까. 물론 임현정님께서도 그랬다.
이전에 발간된 그의 저서인 <아주 오래된 지혜>를 아주 재밌게 읽었다. 신간이 소식에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는 역시👍🏻 이 책은 인생 선배가 개개인에 맞는 밀착 케어 처방으로 깨우침을 주는 듯한 느낌이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내 자신으로 중심을 잡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교훈적 질문을 던진다. 깊이 생각하고,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안에서 나 자신만의 진정한 아이덴티티를 확립 할 수 있다. 그저 눈으로 읽어 내려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사유 끝에 내린 답이 있기에 더 오래, 더 잘 기억 될 것 같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아이의 자리는 변함없이 그의 자리이며, 우리 삶에 아이가 낸 자국도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언제 어느때던 무한의 사랑을 온 몸으로 전하는 아이들은 정말 착하디 착한 천사들이라는것과 견생을 온전히 주인만을 향해 살아간가는걸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공감 할 것이다. 그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이후에는 절대 그 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너무나 슬프게도 개의 수명은 사람에 비해 현저히 짧다보니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이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한다. 강아지가 먼저 소풍을 떠나면 하늘에서 주인을 기다린다는 말이 있다. 어릴적부터 반려인으로 살아오며 나는 오랜 시간이 흘러서라도 꼭 다시 만나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는 마음 한편과 가장 사랑했던 우리 몽이를 사후에 다시 만나지 못하더라도 좋으니 가능만 하다면 환생해서 다시 우리 가족으로 와주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아이들을 떠나보낸뒤 너무도 큰 상실의 고통을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서 마음을 닫고 반려인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기도, 새 아가를 만나 다시금 사랑으로 아픔을 이겨내는 이도, 부재를 마주하지 못하고 부정하며 살아가기도, 그리고 삶이 무너져내려 펫로스 증후군을 앓기도 하며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애도 한다. 이 책은 반려 동물을 떠나 보내고, 아이들을 추억 하면서 펫로스 프로그램을 통해 상실감을 치유 해나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래서인지 8살때부터 함께 했던 많은 반려견들과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미소 짓기도 하고, 눈물 흘리기도 하면서 마음이 조금은 무뎌진듯하다. 그간 몽이의 부재를 인지 하면 후회와 죄책감이 뒤섞여 마음이 너무 아프고, 가슴이 턱 막혔는데 이 책을 읽고 조금이나마 가벼워진 마음으로 안부 인사를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