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
김지연 지음 / 마음세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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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개인전 전시회에 방문해서 도록을 사온 것처럼 김지연 작가님의 작품을 책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반적인 도록처럼 그림에 대한 정보와 설명만 실린 것이 아니라 작품마다 짧은 글귀가 있어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더 뜻깊었습니다. 또한 글과 그림마다 나의 감상을 적을 수 있어 색다르면서도 작품을 더 깊이있게 보고 즐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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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하기 - 서툰 마음을 다독이는 다정한 어른의 언어
이민호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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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해서 다 말같은 구어가 되지 않으며,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진정한 어른다운 어른이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의 언행은 심중을 고스란히 그러내기 때문에 매년 나이를 헛먹어가는 사람이 아니라 점점 깊이감을 더해가며 무르익어가는 삶을 지향하며, 언행에 신중을 기하는 편입니다. 이 책은 그 두 부분에 있어 동시에 가르침을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진정한 ’말하기‘에 대하여 사유를 할 수 있었는데요,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여도 여전히 서툴고 조심스러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똑똑하게, 매력적으로, 따뜻하게, 안전하게, 그리고 나와 세상을 바꾸는 말하기까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대화라는 것이 결국 나를 지키면서도 타인과 공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임을 자연스레 깨닫게 됩니다. ’진짜‘ 어른의 말하기는 억지로 상대를 바꾸거나 고치려 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따뜻한 여유라는 구절이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마음 속에 맴돌았습니다. 나의 말을 바꾸면 말이 결국 나의 인생을 바꾸어 줄 것이라는 메시지는 수많은 오해와 서툰 표현 속에서 길을 잃었던 저에게 나와 세상을 함께 변화시키는 가장 지혜로운 소통의 나침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인상 깊은 부분
✅연습은 본래 불편한 과정입니다. 때로는 귀찮고,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책이나 영상에서 멋진 요령만 수집한다고 해서 말하기 실력이 저절로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직접 입 밖으로 내뱉어 보아야 합니다.
혹시 '인풋 중독'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정보를 끊임없이 받아들이기만 할 뿐, 정작 말하고 쓰고 행동하는 아웃풋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를 뜻합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뒤에 시작하고 싶다는 핑계로 불안을 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눈으로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글로 써보고 입 밖으로 뱉어보아야 합니다. •••••• “인간은 고통을 못 참는 존재가 아니다. 의미 없는 고통을 못 참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 의미를 발견한 고통은 이내 즐거움으로 바뀝니다.

✅말하기가 당황스럽고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확실한 이유 한 가지는 바로 '생각 정리‘가 안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기의 시작점은 생각 정리입니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 입부터 먼저 열면 말이 꼬이게 마련입니다.

✅똑똑한 말하기는 내 욕심을 채우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살피는 여유에서 나옵니다.

✅‘상반되는 두 가지 경험’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때 대상의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합니다. 한국에서만 평생을 산 사람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인지 잘 체감하지 못 합니다. 하지만 치안이 불안하거나 인프라가 부족한 외국에 나가서 생활해 보면, 그제야 막연하게 느끼던 한국의 장단점이 피부에 와닿을 만큼 명확해집니다. 이것이 바로 대조가 가진 본연의 힘입니다.

✅방송인 이상민 씨의 사례도 인상적입니다. •••••• "핸드폰이 부서지면 문제지만, 핸드폰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은 괜찮습니다. 다시 만들면 되니까요. 저는 지금 빚이 많지만, 예전에 돈을 많이 벌어보았기 때문에 다시 벌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길거리 강연에 나선 그는 청중에게 물었습니다. "본인의 가치는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은 사람들을 깊은 생각 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청중의 머릿속에 각자의 연봉, 집 보증금 과 시세 등이 떠오를 때쯤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사람의 가치는 돈으로만 따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 우리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우리가 가진 경험이 다 모여서 가치를 만듭니다.

✅“관객에게 명쾌한 답을 주는 영화는 극장을 나서는 순간 끝날 것이고,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는 상영이 끝난 뒤 비로소 시작될 것이다."

✅"겉모습만 좇지 말고 내면을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적성을 찾고 그 반석 위에 탑을 쌓아야 인생이 무너지지 않습니다"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 내용을 라임에 맞추어 압축한 문장이 바로 "나다움을 찾아야 내 다음이 보인다'입니다.

✅인간 본연의 보편적인 감정은 국경과 신분을 넘어 누구와도 짙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인간적인 감정의 교차점이 여러분의 아름다운 전주가 시작될 가장 훌륭한 무대가 됩니다.

✅이 모든 따뜻한 소통의 기술은, 나 스스로가 안전하게 지켜질 때 비로소 완전해집니다. 나를 잃어가며 무조건 희생하고 견뎌내는 대화는 결국 언젠가 곪아 터지기 마련입니다. •••••• 타인을 배려하는 것만큼이나 내 마음의 의자를 지키는 일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황에 들어맞는 보편적인 정답만 고집하는 사람보다, 자신이 말하는 근거와 범위를 명확히 밝히는 사람이 훨씬 더 깊은 신뢰를 얻습니다.

✅내가 나 자신을 달래기 위해 만든 나만의 소중한 레시피를 남에게 함부로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진짜 실력 있는 셰프는 복잡한 레시피를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닙니다. 음식을 맛볼 손님의 표정과 그날의 컨디션을 가장 먼저 섬세하 게 살피는 사람입니다. 내게는 최고의 보양식이었던 조언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독약이 될 수 있음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이기는 대화는 상대의 입을 억지로 막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머릿속에 담긴 것이 없다면 아무리 목소리가 좋고 발음이 정확해도 의미 있는 대화를 깊게 이어갈 수 없습니다. 결국 말의 품격과 질은, 내가 평소에 흡수하는 정보의 질에서 비롯됩니다. ••••••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여러분의 말하기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됩니다.

✅말이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뀝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함께 훈련하고 나눈 소통의 지혜들이 여러분의 다정한 입술을 거쳐 세상을 더 따뜻하게 물들이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그 위대한 변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여러분 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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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만든 네 거인
윤찬진 지음 / 드러커마인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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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견해와 선호 기업을 떠나 지금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으로의 발돋움 및 자리매김을 하기까지는 이 네 분의 공이 굉장히 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한 역사는 절대 잊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일부로 더 관심을 갖고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외국인들과의 접점이 많아 나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더할 이들을 위해 언행을 신중히 하고, 우리나라에 대하여 바르게 전하고 한다.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현재는 강대국이자 선진국으로 손꼽힐 정도의 급성장을 이루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국민들의 피와 땀이 더해진 염원과 더불어 책의 주인공이신 네 분의 리더의 진두지휘가 있었기에 그 공로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우리나라의 역사 뿐만 아니라 그들의 리더쉽과 마인드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 회자되고는 한다. 책을 읽으며 그들의 통찰력에 감탄하고, 역시 비범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도 함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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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디자인
석지현 지음 / 모티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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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넛지(Nudge)라는 스테디셀러를 통해 강압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을 뜻하는 ‘넛지’의 사회적 용어를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넛지+디자인‘이라니 관심이 생겼습니다. 디자인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기에 미학적 디자인에 국한된 내용이라면 공감가는 내용이 없으니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제로 눈길을 돌린 뒤 ‘자연스럽게 행동을 유도하는’, ‘무의식을 지배하는 디자인’이란 표현을 보고 실용 심리학 측면으로 접근하여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전문 서적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 및 행동을 이해하고 의도한 결과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설계적 실용 기술을 다루는 책입니다. 디자인의 본질이 사람들의 무의식을 자극하고 선택의 환경을 변화시키는 구조에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합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믿는 인간이 사실은 감정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에 얼마나 쉽게 움직이는지 깨닫게 되면서 저자가 저술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어떤 콘텐츠는 클릭을 부르고 어떤 디자인은 신뢰를 얻는지에 대한 해답을 알려줍니다.

컬러를 조정하고, 여백을 활용하며, 문장의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이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넛지의 마법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도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이너처럼 툴을 잘 다루거나 타고난 미적 감각이 부족하더라도 사람이 어떻게 반응하고 결정하는지에 대한 구조를 잘 파악한다면 누구나 설득력 있는 디자인을 설계 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줍니다. 감정 설계의 중요성은 기술적인 노하우를 저술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스스로 선택을 하게 만드는 윤리적이고 효율성을 정립해 주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물론 마케터와 서비스직 종사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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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싸움의 교양 - 야망은 큰데 왜 맨손인가 세계척학전집 5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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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출판사에서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하에 출간중인 #세계척학전집 5번째 주제는 “싸움의 교양”입니다.

"한 수를 더 읽으면, 열 수를 덜 싸운다"
책 표지를 한 장 넘겨 저자 소개의 날개에서부터 강력한 메시지에 가슴이 뜨거워 졌습니다. 뛰어난 기술 발전에 발 맞추어 빠르고 명확한 결과만을 요구하는 현세를 살아가는 우리는 본질이나 진심에 반응하기보다는 밖으로 내보이는 ‘신호’와 ‘척’에 의해 승패가 갈린다는 냉철한 현실을 알립니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위대한 전략가들의 설계 원리를 깊이감 있게 다루며, 저자는 "진심은 전략이 아니다"라는 강력한 일침을 던집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모든 곳에서 작동하는 인간관계의 숨겨진 메커니즘을 이야기 하며, 오랜 세월간 동서고금을 막론한 방대한 전략적 기록들을 엮어내어 저자의 주장을 탄탄이 뒷받침합니다.

삼국지 러버이자 제갈공명 지지자인 저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문은 제갈량이 단 2,500명의 병력으로 사마의의 15만 대군을 물리친 공명계 일화에 대한 재해석이었습니다. 저자는 공명의 전략에 대하여 임기응변식 처세가 아닌 제갈량이 30년간 쌓아온 ‘신중한 사람’이라는 평판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했던 치밀한 설계였다고 말했습니다. 즉, 상대의 합리성을 역이용하여 보이지 않는 판을 짜고, 내가 가진 것을 가장 강한 형태로 세상에 내보이는 기술적 시각의 ‘척’은 거짓이 아닌 고도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 했습니다. 또한 최근 읽은 손자병법을 통해서도 일맥상통한 부분이 나와 반가운 마음과 함께 교훈을 재차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남을 속이거나 이기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얍삽한 잔기술을 가르치거나 합리화 하며 설득하는 것이 아닌 막연한 진심만으로는 냉혹한 이 세상에서 맨손으로 부딪혀가며 상처받고 패배하는 이들에게 갈등과 권력의 구조를 낱낱이 해부하여 영리하게 생존하는 법을 알려주는 진정한 의미의 현대적 생존 지침서이자 교양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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