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하게 산다는 것, 그 여유로운 삶의 자세로의 긍정 영향을 소개한다. 동아시아 3대 강국인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은 전세계적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일 하기로 유명한 국민성을 지녔다. 그러기에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장점만 있는 것만은 아니다. 국민들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후유증은 자기 자신에 대한 채찍질이 심하고 빨리 빨리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 잡혀 최고라거나 만족스런 결과물이 아닐 땐 번아웃이나 자기 비하에 과하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상대적인 감정으로 남과 비교후 본인이 무용하다는 감정에 빠질 수 있다난 단점이 있다. 저자는 이러한 속앓이로 내원하는 이들에게, 더 나아가 혼자 앓고 있을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 우리는 조금 느슨하게 살아도 된다고, 느슨한 것은 게으르거나 가벼운 것이 아니라 느긋하고 부드러운 것이라는 여생에 대한 찬미였다.📍인상 깊은 부분✅같은 결과를 낸다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하는 편이 몸과 마음을 망가뜨리지 않아 좋다는 것✅힘을 뺄수록 인생은 더 부드러워집니다.느슨한 삶을 위한 아주 약간의 빈틈✅서투른 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못 하는 것은 솔직히 인정하며 포기하고 잘하는 것,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면 되는 것입니다.✅지금 당장의 승리를 좇기보다 멀리 보고 무난하게 나아가는 편이 인생에 더 의미가 있습니다.✅나이만 먹지말고, 여유도 같이 먹어요
어떤 동물이건 종을 불문하고 반려동물과 가족이 되어 본 집사라면 동물들이 얼마나 순수한지 그리고 그 무조건적이고 일방적인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알 것이다. 제목을 보고 그동안 나의 삶을 더 사랑스럽도록 만들어 주었던 반려견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아, 그 지고지순한 순도100% 사랑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참 뭉클하고 애틋하다. 결혼후 출장이 잦은 남편과의 동행으로 집사 인생은 졸업하게 되어서 문득 그 무한정 따스한 온기가 그립고는 한데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에게 친숙한 반려동물 외에도 많은 종들과 함께하신 작가님의 기록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고도 대견한 점이 많았다. 얼마전 나무들이 서로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고 조화롭게 나뭇잎이 자란 영상이 SNS에 유행처럼 퍼져나갔는데 동물들도 그러한다는 것을 느끼고 어쩌면 이런 부분은 동식물이 인간보다 나은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존중하며 남의 사적인 영역은 침범하지 않는 것이 배려이자 예의이니 말이다. 작가님께서는 어릴 적부터 동물들에게 관심, 애정이 많으셨다. 어린 나이임에도 생명을 중시하며 가벼운 호기심 풀이가 아닌 진심으로 공부를 하고 책임을 다한다. 당신이 직접 키우는 동물 뿐만 아니라 야생 동물과 식물까지도 상생할 수 있는 구조의 동물의 집을 구상하시는 걸 보고 정말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함이 느껴졌다.
오랜 세월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아 온 명작 시들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는 보물 같은 시집입니다. 저명한 시인들의 시를 만나보기 위해 각각의 시집을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요즘 유행하는 독서 활동인 필사를 하기 위해 따로 노트를 구매할 필요 없이 명시들을 읽으면서 옆 페이지에 옮겨 적을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명작이 왜 명작인지, 명시가 왜 명시인지 오래도록 세월 불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는 데에는 모두 이유가 있구나, 공감은 물론 표현력에 감탄하며 시를 읽고 더 오래 깊이 새기고자 적어내려갈 수 있어 일석이조의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몇 년 전 박수근 화백의 고향인 강원도 양구에 갔을 때 예풍경 갤러리라는 곳을 갔습니다. 어르신들의 그림과 글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누구보다 진솔하게 당신들의 삶을 담아내신 작품이라 더 눈과 마음이 동했습니다. SNS에서 한 할머님께서 먼저 영면에 드신 할아버님께 쓴 편지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젊은 날 홀로 힘든 날들을 지나 자식들을 잘 키워내셨다며 나중에 소천후 두 분이 다시 만나시면 당신을 칭찬해 달라고, 좋은 시간를 더 오래 함께하자는 남편을 향한 그리움이 담긴 말씀이었습니다. 할머니의 고단하셨을 삶이 그려져 코끝이 찡 했습니다. 이 책의 작가님들께서도 젊으실적 가족을 위해 당신들의 삶을 희생하여 교육을 포기하시고 열심히 살아오시다가 노년에 글을 배우셨습니다. 글을 배워 그간 전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편지로 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그리운 친구에게, 고마운 선생님께, 제일 와닿은 부분은 먼저 떠난 부군들께 진심을 담아 적어내신 편지였습니다. 낮에 남편과 크게 싸웠었는데 이 책을 읽고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웠고 잘 화해했어요. 진심은 누구에게나 통하기 마련인데요, 그 진심이 큰 울림이 되어 한 장, 한 장 눈물을 훔치며 읽었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깊은 여운을 이어가고자 이 책의 전작인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를 주문했습니다. 할머님들께서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마음을 담아 기도합니다.
요즘 내가 새롭게 애정하고 있는 장르는 그림에세이다. 머리가 복잡할 때에나 신체적, 혹은 정신적 소모가 큰 일을 처리하는 기간에 책을 통헤 마인드셋을 할 때면 가볍게 읽기 좋을 뿐더러 훨씬 집중도 잘 되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을 때면 책을 읽다가도 자꾸 딴생각에 빠지기 마련이라 글만 빼곡히 적힌 책은 가독성이 떨어져 재차 읽어내기도 하고, 독서를 해도 내용이 잘 님지 않았는데 그림 에세이를 보니까 무거운 심중에 더 담백하게 잘 와닿았다. 좋아하는 독서는 독서대로 즐기면서 심연에서 헤어나올 수 있는 위안을 얻을 수 있으니 여러모로 참 좋았다. 이 책은 이을 출판사의 김승희 대표님께서 펴내신 그림 에세이집인데 마치 시화집처럼 비교적 짧은 단상의 글들과 함께 내용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들이 실려 있다. 더욱 놀랍고 눈이 간 것은 ai를 통한 그림이었다는 사실인데 한 글당 여러 화풍의 그림이 담겨 있다.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같은 내용의 글로 유화, 펜화, 추상화 등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해낸 그림들도 그렇지만 여느 화가들의 작품 설명을 듣듯이 그림에서 나타내고자 한 의도와 설명을 친절히 기술해 두어서 마치 도록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인상 깊은 부분✅봄은 당신이 마음먹기에 불행한 계절도 행복한 계절도 될 수 있습니다. 인생도 그렇습니다. 당신이 마음 먹기에.✅가속도가 붙은 무게는 무서운 힘을 갖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속도 있는 삶과 무게 있는 삶을 함께 누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 누림을 위하여. 먼저, 당신의 무게를 어디에 두셨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삶의 가치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는 당신 삶에 의미 있는 무게감을 갖게 할 것입니다.✅순리에 거슬리지 않는 이상 동전의 양면처럼 나에 대한 부정이 인정될 때가 있으리니 그것의 벗어던짐은 창조주의 유일한 작품인 내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리라.✅우리는 누구나 다른 빛깔의 인생을 삽니다. 그 빛깔은 그 사람만이 가져온 인생의 시간 속에서 다듬어지고 익어지고 쌓여왔던 귀한 경험의 역사를 나타냅니다. 그 어떤 인생의 빛깔이 그 어떤 인생의 빛깔보다 덜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 어떤 인생의 빛깔이 그 어떤 인생의 빛깔보다 더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