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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머리 앤 ㅣ 특서 청소년문학 10
고정욱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월
평점 :



평화를 꿈꾸는 이 세상 모든 '앤'에게
청소년문학 대표 작가들이 여섯 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야기
<빡빡머리 앤>은 특별한 서재의 청소년 문학 열 번째 이야기입니다.
아이도 좋아하는 '까칠한 재석이' 작품의 고정욱 작가님을 비롯한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여섯 작가님들이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재미나게 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성평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아이들도 자연스레 알아갈 수 있는 좋은 독서 시간이 될 듯 합니다.
<빡빡머리 앤>의 이야기에서 조앤은 축구를 좋아하는 여학생입니다.
치마를 입은 채로 드리블을 하는 조앤.
누가봐도 안정적인 자세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2반은 3반과의 경기에서 진 후, 조앤의 합류로 다음 시합에서 승리를 이뤄냅니다.
처음엔 조앤이 여자여서 "여자랑 어떻게 축구를 하냐?"고 말했지만,
조앤은 다음 날 머리를 빡빡 밀고 학교에 왔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조앤의 노력이 느껴졌습니다.
페미니즘은 그럼 무엇일까요?
페미니즘은 성차별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살피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는 생각과, 그런 생각을 실천하는 운동입니다.
성평등은 여성과 남성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동등한 것을
말하는데요, 남성과 여성이 동등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페미니스트가 남성을 싫어하는 여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남성의 권리를 빼앗으려 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 한다고
오해를 하고 있는데, 페미니즘은 절대로 남성을 미워하거나 해치지 않아요.
그저 평등한 세상을 바랄 뿐이지요~
우리 모두가 성별과 관계없이 동등한 권리, 동등한 역할 그리고
동등한 기회를 갖길 원한다면 누구라도 페미니스트랍니다.
조앤을 보더라도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닙니다. 잘못된 생각은 바로 고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