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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가득하네 - 행복을 키우는 마음연습
정목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매일매일 삶과 싸우고, 사랑하고, 아프고, 꿈꾸는 이들에게...
머무는 어느 곳에서든 떠날 수 있는 특별한 마음 여행.
분노와 우울, 불안을 껴안는 법에서부터 직장인, 청소년, 임신부를 위한
명상에 이르기까지 몸과 마음, 영혼이 성장하는 명상 연습!
"우리는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통이 줄어드는 사람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정목 스님은 바로 그런 에너지를 가진 명상 수행자입니다."
우린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서 비움으로써 충만해지는 경을 하며 살아갑니다. 찻잔은
가득 차는 순간 비워지고, 달은 차면 기울기 마련입니다. 봄 또한 생명으로 터질 듯
가득해지면 찻잔을 비우듯 가을과 겨울이 모든 것을 비워버리지요. 인간의 생각도 그렇게
채워졌다 싶으면 비워지고, 왔다가 사라지는 것의 연속입니다.
꽃이 언제 피느냐고 묻는 사람은 없습니다. 새가 왜 노래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없습니다.
꽃은 때가 되면 피고, 새도 저대로 이유가 있으니 노래하겠지요.
명상은 우리가 머리로 지어낸 삶의 목적과 문제, 그리고 모든 의문을 거두어 갑니다.
명상은 우리의 잔을 빈 찻잔처럼 텅 비게 만들고, 단지 지금 이 순간만을 우리 앞에
놓아둡니다. 과거도 미래도 다 사라지고 명상을 통해 우린 오직 지금 이순간에 현존합니다.
진정한 기쁨은 그렇게 텅 비어 있는 곳에서 솟아나는 샘물 같은 것입니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한 마리 고래가 되었다고 상상하세요.
아무리 긴장을 풀라고 해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힘을 빼라고 하면 오히려 더 힘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지요.
가장 자유롭게 유영하는 존재, 한 마리 고래처럼
깨어 있는 존재가 되어
힘을 빼고 지금 이 순간에 충만하세요.
정목 스님의 소박하고 따뜻한 명상 이야기 <비울수록 가득하네> 책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넘 기쁩니다. 명상을 하려고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명상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비울수록 가득하네>책에서는 분노와 우울, 좌절과 두려움같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 찾아오는
감정의 부정적인 불길을 다독이는 명상과 함께, 직장인, 임신부, 청소년, 가족을 위한 대상별 명상을
실용적이고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빨리 책을 만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틱낫한 스님과 플럼빌리지 교사들이 수행 캠프나 명상 센터에서 실제로 진행하고
발전시켜 온 사례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더욱 책 내용이 궁금했는데요~
20여 년간 많은 이들과 함께 명상을 해온 스님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명상법을 갈무리하여 담은 이 책은 힘들고 아프고 정처 없는 마음들에게
치료약이 되고 길잡이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표류하는 배처럼 떠내려가는 마음을 붙잡아주는 정목 스님의 목소리!
어둠이 왔다고 항상 어둠도 아니고, 길을 잃었다고 영원히 길을 헤매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떠내려가는 배처럼 붙잡을 수 없는 마음이라 해도 배는 어딘가에 닿고
다시 항해를 준비할 것입니다. 힘들고, 아프고, 정처없는 세상의 모든 마음들에게
이 책이 간절하고 따뜻한 기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정목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