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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찻길의 아이들 ㅣ 네버랜드 클래식 42
에디스 네스빗 지음, 찰스 에드먼드 브록 그림, 정미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름다운 시골 마을과 기차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스한 이야기!
의젓한 큰딸 로버타, 명랑한 개구쟁이 피터, 실수투성이 막내 필리스는 런던의 안락한 저택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갑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일하던 아버지가 모함에 휘말리면서 엄마와 세 아이들은
작은 시골 마을로 갑자기 이사를 가게 됩니다. 이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만,
아이들에게는 기찻길과 기차,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새로운 친구가 생깁니다.
아이들은 ‘세 굴뚝집’과 기차역을 오가며 다양한 신분의 성격과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사건들을 겪습니다. 기지를 발휘해 아찔한 기차 사고를 막고, 가족을 잃어버린
러시아 작가를 돕습니다. 불타는 거룻배 안에 잠든 아기를 구하고, 기차 터널 안에
다리를 다쳐 쓰러진 소년을 구하기도 합니 다. 그러던 어느 날,
로버타는 아버지를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는데…….
<기찻길의 아이들>은 에디스 네스빗이 1905년 <런던 매거진>에 1년간 연재하다
이듬해에 출판한 작품입니다. 이야기의 무대인 기찻길과 아름다운 시골 풍경은
네스빗이 사춘기를 보낸 켄트 주의 시골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하는데요~
남편 대신 생계를 꾸려 가기위해 닥치는 대로 글을 쓰는 아이들의 엄마도
네스빗 자신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만날 수 있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책인 <기찻길의 아이들>은 아름다운 시골 마을과
기차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스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진짜 생활과 속마음을 처음으로 생생하게 그린 작가 에디스 네스빗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히며 가장 재미있다는 찬사를 받았다고 하니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앞으로 기차를 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 될지 그 순간엔 미처 몰랐다.
앞으로 기찻길을 얼마나 사랑하게 될지도,
기찻길이 곧 새로운 삶의 중심이 되리라는 것도 상상하지 못했다.
기찻길이 어떤 놀라운 변화와 사건들을 가져다줄지도. ……
아이들에게 기차는 단순한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