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동, 출근길 - 호텔리어 백승우, 출근길에서 행복을 읽다
백승우 지음 / 호박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행복한 출근길을 담은 감성 사진집

출근길이 길어 행복한 호텔리어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자연을 느끼며 걷는 것에 매료될 즈음 출근길에 걷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 바쁜 출근시간에 어떻게 짬을 내 걸을까 싶었지만 한 번의 도전이

두 번이 되고 그것이 차곡차곡 쌓였다.

덕분에 건강과 행복을 얻었다.

 

4년을 쉼 없이 걸어 다닌 덕에 웬만한 거리를 걷는 일은 두렵지 않고, 산도 쉬지 않고

종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모두 아침에 걸어 다닌 덕분이었다. 예전 같으면 웬만한

언덕도 차타고 가거나 잠시만 걸어도 숨이 차곤 했는데, 지금은 대수롭지 않게 걷고 또 걸었다.

물론 처음부터 사진을 찍고자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뱃살을 어떻게 하면 줄여볼까 하는

심산으로 시작한 출근길 도보는, 시간이 지나면서 사진을 담게 되었고

아침에 빠질 수 없는 스케줄이 되었다. 그만큼 습관은 무섭다.

 

한두 시간을 걷는 입장에서는 더운 것보다 추운 것이 좋고, 구름 낀 날보다 햇살 좋은

아침이 좋다. 담벼락에 그럴싸한 햇살이라도 있으면 지나치지 못하고 번개처럼

카메라를 들이대곤 한다, 그렇게 한 장 두 장 담다 보니 몇 해가 흘렀고,

모르는 사이 포트폴리오가 되었다. 싫든 좋든 언젠가 전체를 정리할 날이 올 것이고,

낙서처럼 썼던 글도 스냅사진도 언젠가 한 권의 묶음으로 마무리할 날이 올 듯싶다.  

 

 

하얏트 호텔 백승우 상무이사의 약수동 집에서 직장인 한남동 하얏트 호텔까지의 거리는

 약 2.5km. 버스 네 정거장만 지나면 집에서 회사까지 금방 도착합니다.

천천히 걸어도 30분이면 도착할 거리. 하지만 이토록 짧은 거리를 그는 빙빙 돌아 두 시간이나

걸려 출근을 합니다. 그럼에도 긴 출근시간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이런 경험을 사진과 글로 정리해 <약수동 출근길>을 출간했습니다.

출근길에 만날 수 있는 거리의 소소한 모습들을 사진집으로 담아내고 있어서
책을 만나기 전부터 무척 궁금하고 꼭 읽어복 싶었는데요~

감성 사진집이라 책 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보는 삶의 한 부분들을 담고 있는

사진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누구나 출근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소소한 풍경들과

모습이었지만, 사진과 글 귀 하나 하나가 더욱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으면서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멋진 책이었습니다~!!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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