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가가 10대에게 전하는 자기 이해 수업
나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어른이 된다
이번에 만난 [나는 꽤 괜찮은 내가 될 거야] 책에서는
정신분석가인 이승욱 선생님과 함께 정신분석을 통해
'진짜 나'를 발견하는 법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공부, 친구, 진로.. 내 안의 숨많은 갈등을 피하지 않고
내 마음이 어디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니,
큰 아이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마음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화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우울감을 떨치지 못하기도 하고,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서 오랫동안 혼란스러워하기도 합니다.
내 마음이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곳,
무의식에서 뭔가가 벌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무의식은 대체로 어린 시절에 경험한 일이 쌓이고 합쳐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집니다.
무의식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며 마음과 행동의 결정자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 모른 채 성장해 갑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나를 탐구허눈 여정인 정신분석이 필요한 거겠죠,,
<'나답지 않은 나'가 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10대라면 모름지기 도무지 내가 누군지 알 수 없고, 그래서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섭고 혼란스러워야 하며, 그것이 자연스러운 상태라는 말이 참 와닿네요.
사춘기를 겪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왜 그때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나답게, 너답게, 이런 말은 나한테도 너한테도 쓰지 않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나답지 않은 나가 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결국 더 포용력 있는 자신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루 10분,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너의 몸과 마음을 만나렴>
자신과 접촉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자기 자신이 되거나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아주 아주 높다고 합니다.
자신과의 접촉에 익숙해지고 그 경험이 점점 쌓이면 멀지 않아
아주 편안한 사람, 단정하고 침착한 어른이 되어갈 것이랍니다.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여러분은 괜찮을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