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으로 넘어진 아이 꾸중으로 일어선 아이 - 꾸짖지 않는 것이 아이를 망친다
야부시타 유.코사카 야스마사 지음, 김영주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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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변질되고 있는 '칭찬으로 키우기'와 꾸짖음의 재발견

혼내지 않으면 좌절을 못 견디는 아이로 성장한다!

이번에 만난 [ 칭찬으로 넘어진 아이, 꾸중으로 일어선 아이] 는

일본 현직 학교 상담사인 야부시타 유, 코사카 야스마사 저자가

현재 만연해 있는 무분별한 칭찬으로 인해 망가진 교육 현실에 경종을 울린 책입니다.

꾸짖지 않는 것이 아이를 망치며, 칭찬만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는

글귀가 참 와닿는데요. 일본 아마존 교육 분야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라

그 내용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저자는 이번 책에서 무조건적이었던 칭찬하는 교육의 행태에 제동을 걸면서

현명한 꾸짖음에 대한 제대로 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데,

자녀가 좌절과 실패를 이겨 내 좀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이번 책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를 '칭찬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칭찬'이라는 접근법이 만능이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는 사실,,

저자는 실제로 아이를 잘 꾸짖음으로써 부적응이나 문제 행동이 개선된 사례도

다수 경험했기에, "칭찬해서 성장시킬 수 있는 일이 있는가 하면 칭찬해서

안 되는 일도 있다", "적절한 꾸지람은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하는데요.

아이를 꾸짖는 것이 단순한 통제나 훈육이 아니라 그들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사실을 이번 책을 통해 배워갑니다.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려고 할 때 부모를 중심으로 한 바깥세상이 해야 할 일은

아이의 행동에 대해 적절하게 '반대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으로부터의 반대'는

쉽게 말해 꾸짖는 것, 말리는 것, 충고하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요즘은 아이를 '자유롭게 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꾸짖는 건 기를 죽이는 것이다'라는

풍조가 있지만, 적절히 꾸짖고, 말리고, 충고함으로써 아이는 '마음의 성숙'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아이가 사회적 존재로서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상의 반대'를 겪으며

현실에 맞게끔 자신을 조정하는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세상의 반대' 자체는 보호자나 교사 및 상담사 같은 지원자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이런 의미겠죠?

아이가 실패와 좌절을 이겨 내면서 내면의 힘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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