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사과하는 방법 동화 쫌 읽는 어린이
임수경 지음, 김규택 그림 / 풀빛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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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일한 친구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학교 폭력을 방관할 것인가,

유일한 친구를 잃을 것인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속담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별생각없이 한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어마어마한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뜻인데요,,

최근 재미로, 그냥 심심해서, 장난삼아 친구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왕따를 당하는 당사자는 심각한 고통과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버텨야 하는데요,, 나와 상황이 다른 친구를 배려할 줄 알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손 내밀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왕따 문화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이번 책을 통해서 배워볼까요?

이번에 만난 [너에게 사과하는 방법] 책의

임수경 저자는 초등하교 선생님으로 이번 책을 통해서

첫째, 피해자에게는 학교 폭력의 그 어떠한 책임도 없다는 것,

둘째,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용서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것,

셋째, 방관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할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책 속 주인공 주민이는

학교에 있는 시간이 지옥같습니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다면,

따돌림이 없었던 시절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그런 주민에게 새 친구가 생기게 되는데요,,

바로 구독자 수가 5만 명도 넘는 유튜버 희인이랍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희인이는 전형적인 학교 폭력 가해자였습니다.

나의 유일한 친구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니,, 주민이는 복잡합니다.

내 유일한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서 그 친구가 학교 폭력을 가하는 걸 모르는 척

내버려두어야 할까요? 아니면, 유일한 친구를 잃게 되더라도

그건 옳지 않은 일이니 그만 두라고 단호히 말해야 할까요?

사실 알고 보면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옆 친구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요즘 학교에서도 왕따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들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접하게 되는데,

아이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왕따는 정말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즘 교육계의 화두는 학교폭력입니다.

하지만 언론에서 보도하는 내용을 보면 핵심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는데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폭력 없는 교실을 만들어 갈 수 있게끔 서로가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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