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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곽미혜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평범하지만 특별함을 담은 직장인들의 아름다운 삶의 서사
일상을 마주할 때 발견하는 소소한 기쁨들을 담은 주옥같은 이야기!
이번에 만난 [ 산다는 건, 이런 게 아니겠니!] 책에서는
직장인 11인의 치열하고 가슴 뭉클한 삶의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책에 실린 공동 저자 11명은 모두 공무원으로,
바쁜 직장일에도 뼈를 깎는 노력으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최선을 다해 글을 쓴 것입니다.
무려 11명의 공동 저자들의 글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색깔을 갖고 있는 여러 작가들의 글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속 이야기들을 작가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 혹은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들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쓴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만나보세요~
<결핍이 내개 선물한 것들>
어린 시절 갖고 싶은 책에 대한 결핍이 계기가 되어
지금도 꾸준히 책을 읽고 기록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는 유인자 저자.
그리고 그녀에게 있어 또 다른 결핍이었던 바비인형은 한 벌 뿐인 옷때문에
자신이 직접 뜨개로 인형 옷을 뜨게 되었고, 그 후로 뜨개질은 그녀의 취미가 되어
수준급은 아니지만, 도안을 보고 가방, 목도리, 모자 등을 떠서 주위 분들에게
선물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어린 시절 느꼈던 결핍감을 해소하려는 과정에서 생겨난,
독서와 뜨개질 덕에 그녀에게는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가 생겨난 것입니다.
결핍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평생 갖고 가는 것은 아닙니다.
결핍을 그저 부정적인 단어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생각에 따라서는
그것이 오히려 선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나의 버킷리스트>
누구나 버킷리스트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 하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그곳이 바로 남미였는데, 남미 여행을 막연하게 버킷리스트로 정해 놓고
언제쯤 떠날 수 있을까 생각만 하고 있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인데,
저질러 놓고 나니, 자신의 버킷리스트 하나가 멋지게 이루어졌습니다.
여행이란, 떠나고 만나고 돌아와 결국 변화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동안 살면서 망설이다 놓친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요,,
그녀의 도전을 보면서 실행하는 자만이 후회 없는 인생을 사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나의 인생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살아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