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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하다
나혜옥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7월
평점 :



인생 최고의 걸작을 만드는 데 비교적 자유로운
인생 후반 예순에 깨달은 삶의 가르침
우리들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하다> 나혜옥 저자는
우리 인생에서 늦은 때는 없다. 인생 최고의 걸작을 만들어내기에 예순이라는 나이는
어쩌면 적당한 때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가 힘든 청춘에게는 위로를, 그리고
5060 세대에게는 인생 2막에 대한 용기를 주고 싶은 바람을 책에 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하다> 책을 통해서
나에게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네요.
나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조금이라 후회를 덜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번 책을 통해 그 가르침들을 배워가고 싶습니다.
시어머니는 일흔두 살에 친손주를 보셨고, 며느리를 대신해 손주를 키우셨습니다.
결국 뇌경색으로 좌측 편마비가 찾아왔고, 은행원이었던 그녀는
일을 그만두고 병간호를 하게 되는데, 그 때는 몰랐던 치매 증상들을
그 후 30년이 지나 요양원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하나씩 알아가게 됩니다.
치매 노인들이 벽에 똥칠을 하는 것도 당신이 똥을 치우려고 하는 행동이라는 것을
결코 가족을 골탕 먹이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으로 목욕봉사와 반찬 봉사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게다가 큰 아이는 ADHD 증상이 있었고, 친정엄마의 치매까지..
그녀의 인생이 너무 안타깝고 힘들게 느껴졌지만, 그녀 본인은 달랐습니다.
나밖에 모르고 살더 삶에서 이웃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그녀~
열정은 어떤 시련도 이기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인생이 참으로 얄궂은 것은 이 모든 것이 실제로 닥쳐보아야 그 의미를 제대로
안다는 것인데요~ 그것이 바로 인생의 아이러니인 셈입니다.
오늘 이 순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은 자리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