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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세계사 : 잔혹사편 - 벗겼다, 세상이 감춰온 비극의 순간들 ㅣ 벌거벗은 세계사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5월
평점 :




끝나지 않는 아픔, 끝나야 할 슬픔
세상이 감춰온 비극의 뒷이야기로 풀어보는
흥미진진한 역사 탐험!
아이들이 한국사를 배우고 있고, 곧 세계사도 배워나가야 하다보니,
아이들과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바로 '벌거벗은 세계사' 입니다.
그렇게 함께 보았던 세계사의 내용들을 이번에 책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더 좋네요~
역사를 바르게 알아갈 수 있도록 역사공부도 열심히 해야합니다.
한국사 못지않게 세계사 공부도 소홀히 할 순 없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역사도 아닌 세계사는 왜 알아야 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지금' 내가 사는 세상의 모습을 이해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장구한 시간을 한눈에 들여다보기는 쉽지 않은데요~
세계사 속에는 아주 많은 인물과 사건들이 담겨 있기때문에
특히나 세계사를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학창시절 세계사를 특히나 힘들어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때 이런 책들을
미리 접했더라면 그렇게 세계사를 힘들게 공부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세계사 공부도 <벌거벗은 세계사> 와 함께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든든하네요!
이번 <벌거벗은 세계사> 잔혹사 편은 tvN 최고 화재 교양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다뤘던 내용 중 오랜 시간 세상이 감춰온 비극적인 사건들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마녀사냥, 미국의 인디언 학살, 유대인 홀로코스트, 체르노빌 원전 폭발, 이란의 히잡 혁명, 기후 위기 등
세계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순간은 물론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던 의외의 사실들까지 더해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세계사 속 잔혹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벌거벗은 마녀사냥 -
: 세계사에는 수많은 비극과 고난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수백 년간 무고한 사람들을 처참하게 살육한 중세와 근대 초 유럽의 마녀사냥은
가장 비이성적인 비극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마녀사냥은 '초자연적인 능력이나 마법 또는
주술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을 색출해서 처벌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정말로 마녀나 마법사였을까요?
마녀사냥은 단순히 미신에서 비롯한 비극이 아니라, 교회, 영주, 왕,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스스로를 정당하다고 말하기 위해,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불행을 탓하기 위해 마녀라는 절대 악을 만들고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수백 년 전에 일어난 마녀사냥의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도 마녀사냥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기에, 무지 속에서 폭력을
일삼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경계하고 꺠어 있기 위함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 벌거벗은 블러드 다이아몬드 -
: 잔혹하게 잘린 손목에 다이아몬드 반지가 끼워져 있는 사진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요,
이 사진은 결혼 예물로 주고받으며 사랑의 징표가 된 다이아몬드에
수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피가 묻어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아몬드와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모두 영국이 소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다이아몬드 광산이 없는 영국으로 온갖 보석들이 모여든 것일까요?
바로 진귀한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나라가 모두 영국의 식민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나 다이아몬드 쟁탈전로 권력자들이 힘없는 국민들에게 행한 만행들은 너무 끔찍했는데요..
시에라리온의 참혹한 역사는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이 죽음만큼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더 이상 피 묻은 다이아몬드가 퍼지지 않도록
국제 사회와 우리나라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비극이 또 되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