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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이 사라지다! - 2023 문학나눔 선정도서 ㅣ 책 먹는 하마 2
천둥(조용미) 지음, 윤은경 그림 / 하마 / 2023년 5월
평점 :



혼자라도 당당하게!
스스로 툭툭 털고 일어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이 시절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친구들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아이들에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친구는
가족과 달리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관계로,
친구와의 여러 경험들이 사회적 활동을 해나가는 토대가 되어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간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부분이라서
아직 어린 아이들이 친구들의 마음을 알아간다는 건
더 어려울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단톡방이 사라지다!> 책을 읽어가면서
아이들도 주위 친구들을 좀더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책 속 주인공인 희진이는 새 학년이 되어 친구들 사귀는 것에 걱정이 많습니다.
반에 여자가 11명이라 희진이 혼자 짝이 없거든요.
혼자인 희진이가 심심할까봐 엄마는 혼자서도 놀 수 있도록
스티커랑 비즈를 잔뜩 사 주었습니다.
다행히도 명은이가 쉬는 시간마다 희진에게 와서 비즈를 함께 만들면서
둘은 가까워지고, 수정이도 명은이를 통해 비즈를 배워갑니다.
그리고 셋은 비즈로 팔찌를 같이 만들어 삼총사가 되기로 했답니다.
수정이는 단톡방도 만들어서 희진이와 명은이를 초대했는데,
단톡방에서 아무 이유 없이 희진이를 차단하는 수정이..
수정이는 예전부터 명은이와 친해서 그런지 새로운 희진이가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요즘 톡으로 인한 따돌림 문제가 많이 일어나잖아요.
같은 톡방에 있어도 왕따를 시키기도 하고, 톡 방을 나가도 다시 계속 부르는
괴롭힘을 하는데, 당하는 당사자는 너무 힘들 것입니다.
우연히 화장실에서 비즈로 관심을 끈다며 다른 친구들에게
희진이를 욕하는 수정이의 말을 듣고 희진이는 악몽까지 꾸게 됩니다. ㅜ
과연 희진이는 친구와의 이 복잡한 관계를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