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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3 - 끝을 향해서 ㅣ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3
지은지.이민아 지음, 유영근 그림 / 아르볼 / 2023년 4월
평점 :



드디어 노비 탈출을 위한 최종 퀘스트가 열린다!
"내가 조선 시대로 타임 슬립한 이유?"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시리즈는 조선 시대로 타임 슬립 해
고 대감댁 노비 '개똥이'가 되어버린 시혁이의 눈물겨운 노비 탈출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 3권에서는 드디어 노비 탈출을 위한 최종 퀘스트가 열리게 되는데요~
여러 사건들을 해쳐나가는 개똥이의 모습이 기대되면서 궁금합니다.
과연 조선 시대 노비 개똥이의 삶에서 벗어나
지금의 시혁이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개똥이가 옥 부자의 말을 몰래 엿듣다가 들켜 버리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호락호락 잡혀갈 개똥이가 아니죠~
개똥이는 불에 비추어야 보이는 수상한 편지를 발견했다고 고하고
이 위기를 모면하게 되는데요. 사실 그 종이는 주운 게 아니라, 시혁이가 예전에
아빠랑 실험 놀이로 한 번 해 봤던 것을 생각해 만든 비밀 쪽지였습니다.
옥 사또 노비들이 한 말 중에 어쩌면 흑돌에 대한 단서가 있을지도 몰라서
까먹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눈에도 띄지 않기 위해 이런 방법을 쓰게 되었답니다.
바로 흰 종이에 식초를 묻혀 글씨를 쓴 뒤 말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불에 쬐면 신기하게도 갈색으로 글씨가 마법처럼 나타나게 되는데요.
식초 속에는 신맛을 내는 아세트산이 있는데, 종이에 열을 주면 식초 속 아세트산이
종이를 이루는 셀룰로스에서 물을 뽑아내면서 어두운 색을 띠는 탄소만 남아
종이가 갈색으로 변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이 외에도 방귀에 정말 불이 붙을지, 똥오줌으로 화약을 만드는 원리 등
개똥이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과학 원리들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해
아이들이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혁이가 조선 시대로 타임 슬립한 이유가 책의 마지막에
놀라운 반전으로 기다리고 있으니, 끝까지 정독하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