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몬스터

방귀몬스터 ㅣ 책읽는 어린이 노랑잎 12
상자 지음, 이갑규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0월

작고 큰 고민거리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응원 

<방귀 몬스터>라는 책 제목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데요~

똥, 방귀 이런거 아이들 너무 좋아하잖아요^^

이번 방귀 몬스터는 어떤 웃음을 전달해줄지 궁금합니다.

주인공 지석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고,

방귀를 많이 뀌는 바람에 학교에서 별명이 방귀대장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지석이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어요.

그냥 방귀를 조금 자주 뀌는 정도가 아닌, '과민 대장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 스트레스가 많아서 이 병이 많다고 들었어요.

배가 아픈건 내 스스로 자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더 고통스러운데요..

지석이는 특히나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서 더 심각하네요.

게다가 지석이를 놀려대는 삼인방 때문에 지석이는 더 힘이 듭니다. ㅜ

방귀 때문에 고민인 지석이처럼 우리는 모두가 고민 한가지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석이는 자신을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더 힘들어 보이네요.

그것도 생리적인 현상인 방귀를 가지고 놀려대니, 

삼인방이 하는 말을 보면 참 얄미워요.

매일매일 그런 놀림을 들어야 하는 지석이는 얼마나 학교가 싫을까요..

학교가 차라리 없어졌으면 하는 지석이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될 것 같네요.

지석이의 그런 간절함이 통했는지, 지석이에게 보라색 연기 같은 방귀몬스터가 나타납니다.

방귀몬스터는 생물이 뀌는 방귀를 먹고 사는 몬스터라고 하는데,

방귀를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이가 생기면 방귀 경보가 울린다고 하네요.

지석이의 고민인 방귀를 없애줄 수는 없어도

지석이를 다른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 방귀몬스터.

과연 지석이의 방귀 고민은 해결될 수 있을까요~

지석이가 방귀 고민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