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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블루드래곤 ㅣ 아이스토리빌 49
최명서 지음, 차상미 그림 / 밝은미래 / 2022년 5월
평점 :


용기를 주는 특별한 친구, 블루드래곤
친구를 사귀는 데도 용기가 필요해!
책 표지에 반짝반짝 빛나는 블루드래곤의 모습이 신비롭네요~
<내 친구 블루드래곤>에서는 블루드래곤과 보낸 환상적인 3일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주인공 로운이는 물고기를 좋아해서 마음이 힘들 때면
니모 하우스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이로운이라는 이름과 달리, 친구들에게 해로운이라고 불리고 있는 아이.
로운이가 이렇게 불리게 된 이유는 '슈퍼 악취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학기 초 점심시간에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냄새의 원인을 찾기 위해 교실을 둘러보던 중 로운이의 가방에서
냄새가 난다고 몰려들었습니다. 알고보니 물고기 먹이로 사둔 슈퍼 밀웜이 문제였죠.
그날 아침, 처음으로 슈퍼 밀웜을 샀는데 이렇게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줄
로운이도 미처 몰랐거든요.. 연못에 사는 물고기에게 먹이를 줄려고 했는데, 안쓰럽네요.
그날 이후로 로운이는 해로운이라고 불리게 된거였어요.
친구들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지고, 로운이는 그야말로 '외로운'이 되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계신 강릉 바다에서 우연히 푸른 물고기를 구해주었는데,
로운이의 왼쪽 엄지손가락에 푸른 물고기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엄지 손톱에서 쏟아져 나오는 푸른빛은 스르륵 푸른 물고기로 바뀌더니,
로운이의 방 안을 헤엄쳐 다니기 시작했죠.
자신을 블루드래곤이라 소개하며 자신을 구해준 보답으로
삼 일동안 로운이 곁에서 도와준다고 하는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로운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은호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신발 안에다 껌을 넣어 은호를 골탕먹이고, 블루드래곤의 독때문에 발은 부어갔죠.
걱정이 된 로운이는 은호를 찾아가 블루드래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은호에게도 아픈 상처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둘은 블루드래곤을 타고 은호가 가고 싶어했던 캠핑장으로 날아가 엄마를 추억합니다.
블루드래곤 덕분에 은호도 마음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었고,
로운이 또한 친구들에게 스스로 다가가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어요~
친구를 사귀는 데도 먼저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워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