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 그린이네 문학책장
박현경 지음, 김정은 그림 / 그린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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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 살 아이들의 달콤 쌉싸름한 사랑 이야기

두근두근,, 열두 살 우리들의 진짜 사랑이 시작된다!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 동화집은 그린이네 문화책장의 일곱 번째 책입니다.

자신과 같은 또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책은 아이가 더 관심있게 읽더라고요~

열두 살 아이들의 설레고, 섬세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번 책,

초등 고학년들을 위한 멋진 동화였습니다.


<그 애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다> 책에는 세 편의 연작 중편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한 권으로 세 가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으니, 그것도 매력적이네요~

열두 살 아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과연 어떨지? 저도 궁금했는데요.

아직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나름 열두 살의 성장통이 함께 그려져 있어서

어른과 다른 아이들만의 사랑 이야기에 좀 더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정이한테 맞았다>에 등장하는 경록이는 자신의 짝인 기정이를 좋아합니다.

기정이가 왜 좋은지에 대한 경록이의 마음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요.

기정이가 상을 타기 전부터 기정이의 글쓰기 재능을 알아본 것도 경록이가 먼저였고,

발음이 정확하고 끝맺음도 아주 똑 부러지게 말도 잘하는 기정이.

비커를 깨트렸을 때도 자신을 걱정해주는 기정이로 인해

자신의 심장은 김기정 자동센서가 되었다는 경록이의 표현이 너무 재미나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기정이에게 아픈 가족사가 있었는지 몰랐던 경록이는

기정이에게 오해를 받게되고, 전학을 가버린 기정이를 다시는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경록이에게는 아릿한 기억으로 남은 기정이가 생각납니다.

<여친과 여사친 사이> 의 이야기는 성인이 되어서도 있을법한 이야기인데요~

시훈이와 나은이는 어려서부터 친구사이이고, 루아는 시훈이와 사귀는 사이입니다.

루아가 여사친인 나은이와의 관계를 싫어하게 되면서 시훈이는 곤란해지는데,

이때 나은이도 시훈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게 됩니다.

아정이와 윤아의 우정과 사랑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 또한 열두 살 아이들만의

풋풋한 삼각관계를 표현하고 있는데, 아이들 세계에서도 중요한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들입니다.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겪으면서 아이들도 성장해 갑니다.

어떤 일이든 경험하고 후회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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