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젠더 - 우린 모두 달라!
오누키 시오리 지음, 송지현 옮김,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 감수 / 예림당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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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답게 해 주는 다양성을 향한 첫걸음!

여자답게 군다는 건 어떤 거야?

남자가 공주를 좋아하면 이상해?


성평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알찬 독서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어린이 젠더> 책에서는 '남자는 이래야 해?' '여자는 저래야 해?'하는 의문이나,

'왠지 나는 남들과 다른 것 같아.'하는 고민에 대해 전문가가 아이들 눈높이에서 조언하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나답게,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네요~


'젠더'란 사회에서 정한 성별입니다.

요리나 빨래는 여자가 하는 일이고, 남자는 강해야 하니까 울어서는 안 된다는 말처럼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성별로 역할과 삶의 방식을 가르는 생각이 바로 젠더랍니다.

저희도 그런 분위기에서 자라왔지만, 지금 아이들에게는 교육이 달라져야겠죠~

남자답게, 여자답게라는 틀에 맞춰 생각하는 것이 점점 불편해지고 있으니까요.

이보다는 '나답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이럴 땐 어떡해?'에 나와 있는 각각의 상황을 보여주고,

'이렇게 말해 봐!'에서는 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 쉬운 것 같아요~


* 책가방은 빨간색이 좋지만, 빨강은 여자 색깔이라서 안 된다는 고민..

- 남자다운 검정이나 파랑으로 하라는 어른들의 말에 빨강은 안 되는 것일까요?

이제는 이렇게 말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색깔에는 남자다운 것도, 여자다운 것도 없습니다.

누군가 놀린다면, 내가 좋아하는 색이라고 말해면 되는거죠.

* 여자아이는 머리가 길고 얌전해야 인기가 있다는데..

- 여자라고 머리카락이 짧으면 안 되고, 바지를 좋아하면 안 되는 건가요?

꼭 많은 사람이 좋아해줄 필요는 없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좋아해 주는

친구가 딱 한 명이라도 있으면 되니까요.

무엇보다 내가 멋진지 아닌지는 다른 사람이 정하는 게 아니거든요.


다양한 주먹밥처럼 가족의 모습도 집집마다 다르답니다.

엄마가 일을 하고, 아빠가 집안일을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여러가지 주먹밥 맛이랑 마찬가지로 가족의 모습에 정답이라는 건 없습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내기 힘들 것 같은 아이와는 꼭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네요. 적당히 어울릴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것도 알려줘야겠어요.

이제까지 너무 '같이 사이좋게'를 강조했던 것 같아요 ㅜ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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