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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뭐지! -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작 ㅣ 북멘토 그림책 5
하오 슈오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월
평점 :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주목받는 프랑스 작가
'하오 슈오'의 참 유쾌하고 기발한 그림책
독특한 예술 세계를 인정받은 프랑스 작가 '하오 슈오'의 작품이라
더 기대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이번 <뭐지? 뭐지!>는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폐셜 멘션에
선정된 그림책으로, 글이 없는 오로지 그림으로만 이루어진 그림책이었어요~
아,, 처음에는 아이에게 어떻게 읽어줘야 하나.. ^^; 고민했었는데,
무슨 고민? 아이가 알아서 그림책을 보더라고요.
그리곤 저에게도 자신이 생각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글자 하나 없는데도 아이들의 유쾌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다니~
이번 책의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독특하고 기발한 상상력이 느껴지는 그림책 만나보세요~
숲 속에서 누군가 책 한 권을 떨어뜨리고 가네요.
숲 속에서 혼자 살고 있는 초록이는 그 책을 발견하고 주워옵니다.
그 순간 뱀에 다리가 물려버린 초록이.
그런데 책 속에 상처가 나서 피가 날 때는 붕대를 감아주는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초록이는 뱀의 허물을 벗겨 붕대로 사용합니다. 기발하게 응용하네요~
햇빛에 눈이 부실 때는 선글라스를 얼음과 먹물을 이용해 만들고,
샤워를 할 때는 연꽃 씨방으로 샤워기를 만듭니다.
생긴 모양도 어쩜 저렇게 비슷한지 ^^ 재미나네요~
그리고 어두울 때 책을 볼 때는 반딧불이를 이용해 전등을 만들었습니다.
그것도 나무줄기를 이용해 머리에 쓸 수 있도록 말이죠.
머리에 쓰고 책을 볼 수 있으니 완전 편하겠네요.
초록이에게 숨겨진 더 놀라운 사실은 나무 속에 책들을 더 갖고 있었다는 사실!
역시 책을 통해서 뭐든 배워갈 수 있음을 알아갑니다.
아이는 주인공에게 초록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는데요~
자신만의 그림책을 가지게 된 것 같아 더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