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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특공대 ㅣ 산하 지식의 숲 30
조인하 지음, 김기린 그림 / 산하 / 2021년 12월
평점 :


"인간들이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했다고?"
신기하고 개성 강한 미생물의 참모습을 알 수 있는 회의에 동참하자!
미생물들이 화가 났습니다.
코로나19로 너무나 고생한 인간들이 지구의 모든 미생물들을
싹 쓸어버리겠다는 전쟁을 선포했기때문인데요.
이에 미생물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열기로 합니다.
미생물 특공대를 만들어서 미생물이 인간을 없애 버리자는 의견과
그 전에 인간들과 먼저 대화를 나눠보자는 의견이 맞서는 가운데,
과연 미생물들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책에 등장하는 미생물들은 생물 분류 체계에 따라 크게 세균, 바이러스,
원생동물, 균류로 나뉘어 등장하는데요.
간단히 말해 지구에 사는 생물 가운데 동물과 식물이 아니면 모두 미생물이랍니다.
생물은 뚜렷한 막으로 둘러싸인 핵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원핵생물과 진핵생물로 나뉘며,
원핵생물에는 세균과 고세균이 속합니다. 모두 미생물이죠.
진핵생물에는 원생생물, 균류, 식물 동물이 있는데, 이 중 원생생물과 균류가 미생물이랍니다.
그 밖에 세포의 형태를 갖추지 않아서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에 있는 바이러스도 미생물에 포함시킵니다.
이렇게 글로 나눠보면 미생물이 너무 복잡해보이는데,
<미생물 특공대> 이야기를 읽어가다보면 미생물의 종류와 생물 분류 체계를
제대로 쉽게 알아갈 수 있답니다.
미생물들이 어떻게 인간에게 대항할지에 대해 종족별로 돌아가면서 의견을 내고 있거든요.
서로 자신들의 종족이 인간들을 더 아프게 만들 수 있다고 자랑을 합니다.
세균이라고 해서 인간에게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사람의 몸에 사는 세균은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비타민도 만들어 주며, 나쁜 병균을 물리쳐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세균은 음식을 만드는 데 쓰이기도 하는데,
유산균은 우리가 좋아하는 치즈, 김치, 요구르트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답니다.
이렇게 유익한 균들도 많은데,
대장균, 충치균, 황색 포도상 구균, 콜레라균, 코로나 바이러스 등
누가 인간을 무찌를 미생물 특공대로 뽑힐런지..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개념을 좀더 확실히 정리해주는 <우리를 소개할게요!> 코너가 있어서
세균, 바이러스, 원생생물, 균류에 대해 정확히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들도 재미나게 읽고 미생물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아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