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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ㅣ 미래그래픽노블 8
베네딕트 모레 지음, 권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11월
평점 :



쓰레기 제로의 실패담과 유머가 가득한 우당탕탕 라이프스타일!
1년간 제로 웨이스트에 도전한 이야기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책은
지구 환경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만한 책이었습니다.
요즘 특히나 이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찾아서 읽고 있는 중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소시켜주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는 1년 동안 쓰레기를 안 만들겠다고 도전에 나선
작가와 가족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었는데요.
작가 베네딕트 모레는 2015년 남편과 아이 둘과 함께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쓰레기 제로, 제로 웨이스트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쓰레기 제로 실천은 아무렇게나 시작한 게 아니었어요.
21세기 말에 지구 기온이 지금보다 2도 이상 올라간다고 하는데,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기온은 계속 올라갈테고,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막고 싶다면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2톤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이대로는 꿀별과 야생동물이 사라지고,
2050년에는 바다가 죽을 거라고 하니 정말 심각합니다.
이제 결론은 하나, 우리가 고기 섭취를 조금씩만 줄이고, 우리 수준에 맞게
집에서 혼자 또는 온 가족이 바꿀 수 있는 만큼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환경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이번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들의 쓰레기 만들지 않기는 일반 쓰레기와 플라스틱 쓰레기를 안 만들기가
주요한 목표였습니다. 쓰레기 배출은 결국 지구를 오염하는 것이고, 재활용을 하거나
착한 소비를 한다는 것도 제한적이어서 결국 지구를 위하는 길은 쓰레기를 줄인는 것
밖에 없다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저도 재활용을 하면 해결된다고 생각했었는데,
플라스틱 재활용은 생각보다 좋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플라스틱 재활용은 순환 경제가 아니어서 지구적으로 쓰레기를 줄이려면
습관을 바꾸는 것이 해결책이었습니다. 개인 텀블러를 갖고 다니는 것처럼이요~
그녀는 가장 먼저 대형마트를 가지 않고 집 근처의 작은 상점에 가기 시작합니다.
비닐대신 가지고 간 통에 음식을 담아오고, 무포장 콩이나 과일을 사면서 해결책을 찾아갑니다.
세제나 샴푸 같은 것들은 직접 만들어 쓰면서 플라스틱 통이 필요없어졌네요.
그리고 쓰레기를 줄이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단계인 비우기!
가족 모두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벼룩시장에 팔기고 결정합니다.
습관을 바꾸려면 21일이 걸린다고 합니다. 쓰레기 제로가 되는 건 작은 습관들을
기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을 들이는 게 꼭 필요합니다.
1년 후, 쓰레기를 90%나 줄인 결과를 보면서 정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도 일상에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쓰레기 제로에 도전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