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 비닐봉지야 - 발리에서 비닐봉지 안 쓰기 운동을 시작한 멜라티 위즌 내가 바꾸는 세상 6
양서윤 지음, 이다혜 그림 / 초록개구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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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멜라티 위즌, 동생과 함께

아름다운 발리를 되찾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다!


7월 3일이 '세계 일회용 비닐봉지 없는 날'인지 알고 있나요?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수많은 일회용 제품 중에서도 특별히 비닐봉지 없는 날이 지정된 이유는

아무래도 우리가 그만큼 비닐봉지를 가장 많이 쓰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잘 가, 비닐봉지야!> 책을 읽어가다보니, 

아름다운 풍경으로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발리에도 쓰레기로 정말 심각했더라고요.

저도 비닐봉지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기 위해서 장을 볼 때는 항상 장바구니를 챙기는데요.

아이들이 아름다운 발리 섬을 비닐봉지로부터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너무 기특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열두 살 멜라티는 동생이 비닐봉지에 발이 걸려 다치는 것을 보고,

어떻게 하면 발리에서 비닐봉지를 없앨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배운 간디처럼 세상을 바꾸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 멜라티.

하지만 자신 혼자 힘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친구들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왜 청소를 해야 하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쓰레기로부터 쿠타 해변을 지키기로 약속합니다.

아이들은 한 손엔 집게, 한 손엔 자루를 들고 토요일 아침에 만나 청소를 시작합니다.

온몸은 땀범벅이지만 해냈따는 자랑스러운 마음에 서로 눈을 보며 웃는 아아들.

하지만 비가 내리면 강에 있던 쓰레기가 바다로 밀려 내려오기때문에

쿠타 해변은 언제 청소를 했는냐는 듯 쓰레기가 잔뜩 쌓여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잘 가, 비닐봉지야!(Bye Bye Plastic Bags, BBPB)’라는 멋진 팀을 만들어

SNS에도 적극적으로 올리고, 안 입는 티셔츠로 가방을 만들어 나눠주기로 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발리에서도 2019년부터 비닐봉지*스티로폼*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리에서 이런 정책이 시행된 데는 어린이들이 만든

환경 단체 '잘 가, 비닐봉지야!(Bye Bye Plastic Bags, BBPB)’의 노력덕분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멜라티 위즌이 있었죠.

세계 곳곳에서 자신들도 '잘 가, 비닐봉지야!'처럼 활동하고 싶다는 연락이 쏟아졌고,

발리를 구하기 위해 시작한 행동이 지구를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른들보다 더 멋진 아이들의 힘을 보여주네요~

비닐봉지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도 적극 노력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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