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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목공 집 - 제11회 5·18문학상 수상작 ㅣ 도토리숲 저학년 문고 4
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4월
평점 :



함께 나누는 나눔의 힘과 한데 어울려 사는
공동체의 정신을 이야기하는 동화
제 11회 5·18문학상 수상작인 <유별난 목공 집>
요즘 특히나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가르쳐야 할 나눔과
공동체의 생각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합니다.
주인공 민하 어린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나눔과 공동체 정신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보면 좋겠네요~
아빠를 못 본 지 육 개월은 넘었다는 민하.
지난해 아빠는 가구 만드는 사업을 한다고 지방에 내려가서 오지 않고
엄마와 민하는 작은 동네로 이사를 왔습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담 너머로 자동차 소리가 들려왔는데, 바로 아빠였어요.
트럭에는 나무 책상과 의자가 비닐에 덮여 있었고요.
엄마는 별로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었는데, 아무래도 아빠의 사업이 잘 되지 않아보이네요.
아빠도 잘 될 거라고 말했지만,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민하는 보게 됩니다.
어느 날 태풍처럼 강한 바람이 부는 날, 오래되고 낡은 옆집 할아버지 집 대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민하가 119에 신고한 덕분에 할아버지는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할아버지는 민하 아빠에게 대문 수리를 맡기게 되고,
담장도 없애니 민하집 마당도 함께 넓어졌습니다.
아빠가 가구 예술가라는 소문이 나면서 아빠에게 일거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옆 집 할아버지는 공동의 마당에 천막 지붕을 올리고 아빠의 작업대를 놓아주었습니다.
나무에 '유별난 목공 집'이라는 나무 간판까지 걸렸네요~
아빠의 목공 공방은 동네의 작은 사랑방이 되었답니다.
동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네요.
요즘 담는 더 높게, 옆 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민하 동네에서 보여지는 나눔과 공동체의 모습은 너무 부럽네요~
코로나19로 인해 더 힘들어진 지금의 상황을 우리도 함께 나누고 이겨낼 수 있는
이런 따듯한 마음들이 더 소중하고 필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