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감정이 말이 되지 않게 - 초등 아이 마음 다치지 않는 엄마의 말들
김선호 지음 / 서랍의날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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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서 한 말이지만 결국 아이에게 상처 주는

엄마만 모르는 엄마의 말들!"


아이에게 있어서 부모의 말 한마디는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엄마의 말투만 바꿔도 아이의 행복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이에요.
고등학생인 큰 아이, 사춘에 접어든 아이들에게 어떤 말들을 해줘야 할까요~

이번 <엄마의 감정이 말이 되지 않게> 책을 읽어가면서

아이를 대하는 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이에게 무심코 던졌던 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진짜 내 아이를 망치게 했던 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부모의 말은 당연히 아이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아이 잘되라고 한 말들이

오히려 아이의 자신감을 무너뜨리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하니

책을 읽어가면서 하나하나 다시 배워가야겠어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녀에게 잔소리하고 야단치면서 돌아서면 후회하는 엄마들,

저 포함, 꼭 읽어봐야 할 책인 듯 합니다.

말투란 한 끗 차이일 뿐이지만, 아이에게 미치는 파장은 결코 한 끗이 아니었네요.

아무리 애를 써도 아이의 문제행동이 점점 많아진다고 생각된다면, 이젠 멈추고 부모의 말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말에 '아차...'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적어낸 <내 마음을 가장 아프게 했던 말>들을 읽으면서

직접적인 욕설이 아니었지만, 아이들이 상처받고 있다는 걸 저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저도 평상시에 아이에게 아무렇지않게 했던 말들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상처 주는 말도 자주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되면 내가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도

의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어떤 말이 우리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인지 잘 모른다면,

아이에게 한번 직접적으로 물어봐도 된다고 하시네요.

"~야, 혹시 유치원 다닐 때 엄마가 한 말 중에 아주 많이 속상했던 거 있니?"라고요.

상처받은 아이는 생생하게 기억하니까,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말을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아.. 아이들에게 미안한 부분들이 너무 많네요.

아이를 훈육할 때 아이를 나무라지 말고, 행동을 지적해야한다는 것을 이번에 배웠습니다.

아이 자체를 비난하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요..

아이만 키운다고 부모가 되는 건 아니네요. 배워야 진정한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염려와 걱정의 말들을 줄이고, 아이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말대신

자존감을 높이는 평가 없는 말을 하도록 신경써야겠습니다.

"오늘 학원에서 열심히 했니?"가 아닌, "다녀왔어? 밥 먹자."라고 말해주세요.

다녀온 것만으로도 밥을 먹을 수 있는 집, 그런 집에 살아야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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