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 한번 알아두면 평생 써먹는 호르몬 건강법
요하네스 뷔머 지음, 배명자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2월

세상에서 가장 쉽고 친절한 내 몸 안의 '호르몬 취급 설명서'

호르몬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사는 법!

왜 여자들은 생리 때마다 짜증이 느는지, 사춘기 청소년의 얼굴에 여드름이 나면,

첫 눈에 사랑에 빠지면, 그 배후에는 여지없이 호르몬이 숨어 있었습니다.

평소와 똑같이 먹었는데도 갑자기 살이 찌면, 온종일 스트레스에 시달려

죽을 것처럼 피곤한데도 밤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면 역시 호르몬 때문이라니,

나의 몸을 호르몬이 지배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책에서는 우리 일상과 밀접한 13개 호르몬의 생성 위치와

작용 특징,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법, 개인이 실천 가능한 자조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흥미진진한 호르몬의 세계로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호르몬은 한마디로 곧 인간 자체라고 저자는 정리하고 있습니다.

호르몬은 우리의 삶, 일상,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을 연출하는

영화감독과 같다고 비유하고 있는데, 기가막힌 비유네요~

실제로 배후에서 우리 감정, 부분적으로 우리 행동과 안위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조종하는 것이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체내 호르몬의 모든 상황 정보는 시상하부에 모여 새로운 전령을 뇌하수체로 보내고,

뇌하수체는 전달받은 명령을 호르몬 생성 분비샘 등에 다시 전달하게 됩니다.

호르몬은 '은밀한 지배자'라 불릴 정도로 관여하지 않는 신체 기능이 없습니다.

40대가 넘어가면서 아무래도 여성 호르몬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여성의 삶 전체를 결정하고 무엇보다 생식을 담당하는 에스트로겐을 찾아 보았습니다.

에스트로겐은 다름과 같은 일을 하면서 여성과 관련된 모든 일을 아주 떠들썩하게

조종합니다. 소녀를 여자로 만들고, 여자를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하고,

 어떨 땐 신경질적으로, 또 어떨 땐 아주 매혹적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특히 몸이 새롭게 바뀌는 사춘기 시기에 소녀들은 감정의 카오스를 겪게 됩니다.

사춘기 딸 아이가 기분이 왔다갔다 할 때는 호르몬때문이니 더 이해해줘야 합니다.

여성이라면 월경주기에 따라 감정이 우울하다가 유쾌했다가 쌈닭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우울감이나 기복이 심하다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감정 기복은 완전히 정상이고 젼혀 해롭지 않다고 하니, 안심해도 되었어요~

책에는 각 호르몬마다 자조 프로그램도 나와 있어서 내가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골라서 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전 커피를 좋아하는데, 커피를 매일 두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평균적으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더 높다고 하니

앞으로도 꾸준히 하루 2잔의 커피는 꼭 마셔야겠습니다~

궁금했던 호르몬에 대해서 무엇보다 어렵지않게 쉽게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