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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ㅣ 튼튼한 나무 38
소피 리갈 굴라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씨드북(주) / 2020년 12월
평점 :



'쓰레기 제로'에 도전!
버림의 윤리를 실천하는 대단한 가족이 나타났다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책은
과학과 환경에 관심이 많은 딸 아이가 무척 좋아한 책이었습니다.
요즘 특히나 요런 종류의 책들을 많이 찾아보고 하던데, 호기심많은 아이에게
<쓰레기 없는 쓰레기통이라고?> 책이 호기심을 해소시켜주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주인공 브르탱씨네 가족은 지구를 보호한다고 유명해진 이웃 들라마르씨 가족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 동생 오스틴이 제안한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게 됩니다.
저도 이제는 일회용 물품을 사용을 줄이고, 분리배출도 열심히 하고, 음식쓰레기도
줄이기 위해 웬만하면 음식을 많이 만들지 않고 먹을만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 제로?
과연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쓰레기를 제로로 만든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이웃의 소식을 듣고 가족들도 모두 '쓰레기 제로'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완벽한 가족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엄청난 모험에 뛰어들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가족이기에~
집 안에 있는 모든 포장 용품을 없애기로 하고, 음식도 인스턴스를 먹지 않고,
아빠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상자째로 직접 판매하는 농부를 찾아 구입했습니다.
매디슨이 즐겨 먹는 요구르트도 엄마가 직접 만들기로 합니다.
그 중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퇴비 통을 만들어서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 퇴비로 바꾸는 것이었는데요. 예전 TV프로그램에서 '쓰레기 줄이기'편에
지렁이 화분이 나왔던 기억이 났나보더라구요.
중간중간 브르탱씨 가족들에게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는데,
습관은 처음 들이기가 어려울 뿐, 하루 이틀 시간이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몸에 배이게 되니까요.
매디슨 또한 처음에는 쓰레기 제로 도전에 대한 불평불만이 많았지만,
나중에는 누구보다 먼저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사람의 시작이 정말 나비 효과를 불러오나봐요~
이들 가족들의 좌충우돌 쓰레기 제로 도전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우리 집의 쓰레기 상태에 대해서도 아이와 함께 얘기를 나눠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